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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판매 첫달 전기차 등록대수 1위


입력 2019.12.13 06:00 수정 2019.12.12 21:37        김희정 기자

고객인도 11월 첫달 1207대 신차 등록

보조금 받아 3000만원대 구매가능

고객인도 11월 첫달 1207대 등록
보조금 받아 3000만원대 구매가능


테슬라 모델3. ⓒ테슬라코리아 테슬라 모델3. ⓒ테슬라코리아

테슬라 모델3가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국내 판매 첫달인 11월 전기차 등록대수 1위에 올랐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모델3의 신차 등록대수는 1207대로 국내 전기차 중에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 코나EV, 3위는 한국GM 볼트EV였다.

모델3는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으로 5인승 순수 전기차다.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를 지향하며 차량내부에는 15인치 터치스크린과 스티어링 휠 버튼에서 모든 컨트롤이 가능하다.

모델 3는 국내에서 지난달 11일 첫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22일에는 경기도 과천에서 '모델3' 113대를 한꺼번에 고객에게 인도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모델3는 현재 국내에서 총 3개 트림을 선보이고 있으며, 각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369만원부터 ▲롱 레인지 6369만원부터 ▲퍼포먼스 7369만원부터다.

여기에 국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1350만~1900만원까지 보조금 혜택을 받아 300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모델3는 1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테슬라 다른 차종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1회 충전 시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352km, 롱 레인지 446km, 퍼포먼스 415km까지 주행 가능하고, 0→100km/h 도달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다.

테슬라의 인기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고가·고성능을 선호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 친환경차 시장 확대와 함께 대중화된 모델 뿐 아니라 고급화 모델까지 수요층이 다양해진 것이다.

다만 전기차 선두 자리 유지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테슬라3는 신차효과와 밀려있던 주문이 집계된 것이라 반짝 인기를 얻었지만, 당장 가성비 좋은 전기차 모델을 누르고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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