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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한석규 "역사 왜곡? 기록이 진실은 아냐"


입력 2019.12.16 17:40 수정 2019.12.16 17:40        이한철 기자
배우 한석규가 영화 '천문'이 역사를 왜곡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석규가 영화 '천문'이 역사를 왜곡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석규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대한 역사 왜곡 우려에 대해 "기록은 진실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한석규는 1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천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배우라는 직업은 '왜'라는 질문과 상상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영화 관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걱정하는 역사 왜곡 우려에 대해 답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 싶어 했던 세종(한석규)와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속 세종과 장영실은 신분을 넘나들며 벗이자 같은 꿈을 꾸는 동지로 그려진다. 하지만 역사 속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 작품은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새로운 해석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한석규는 "역사는 어떤 게 사실인지 각자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너무 달라진다"며 "'천문'은 실록에 기록된 사실을 갖고 이러한 일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최민식 또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에 대해 "역사물을 만드는 사람의 재해석이 의미"라며 작품을 편견 없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 '천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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