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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스카 앞두고 수상 퍼레이드…봉준호의 시간 시작됐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1.06 09:39
  • 수정 2020.01.06 11:25
  • 이한철 기자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이어 전미비평가협회 2관왕

골든글로브서 외국어·감독·각본상 수상 가능성 높아

<@IMG1>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을 앞두고 봉준의 시간이 활짝 열렸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 초에도 각종 해외 영화 시상식을 쓸어담으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커' '아이리시맨' 등 쟁쟁한 작품을 누르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연출한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작품상 대신 최우수감독상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기생충'에 대한 해외 영화계의 반응이 얼마나 뜨거운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생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5일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연례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전미비평가협회는 저명한 영화 비평가 60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생충'은 무려 44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이 27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22표로 '기생충'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이제 관심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으로 쏠리고 있다.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기생충'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면 한국 영화 최초 수상이다. 한국영화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아올리는 셈이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외신들도 '기생충'의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더 페어웰'(출루 왕 감독), '레 미제라블'(래드 리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등이 외국어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라 있지만 현재 '기생충'만큼 주목받는 작품은 없다.

감독상 부문은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거장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1917'샘 멘데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응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 등이 봉준호 감독과 경합한다. 봉준호 감독으로선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영광이자 한국영화의 쾌거라 할 수 있다.

'기생충'은 각본상 부문에서도 '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감독), '두 교황'(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등과 경쟁한다.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수상을 통해 사상 첫 아카데미 시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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