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中企 옥죄는 규제 개선해야”
이낙연 총리 “규제샌드박스 더 발전시킬 것”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김기문 회장 “中企 옥죄는 규제 개선해야”
이낙연 총리 “규제샌드박스 더 발전시킬 것”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중소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을 옥죄는 여러 규제들을 개선해달라고 호소했고, 정계는 규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기중앙회는 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전국·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 700여 명을 초청해 '2020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투자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기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결정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을 반영하고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구분적용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을 옥죄는 환경규제 역시 경쟁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계류 중인 경제관련 입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여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규제혁신을 가속화하며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더 발전시키고, 바이오헬스와 미래자동차 같은 신산업을 키우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을 고도화하겠다"며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강력히 발전시킬 것이다. 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여야 당대표 등 정계인사들도 일제히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제 살리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규제 해소”라며 “김기문 회장이 중소기업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 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자유한국당이 규제 혁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찾아 여러분의 애로를 덜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대통령께 세금과 재정으로 개인 지원 할 생각 말고 경제는 시장에서 맡기는 철학을 가져달라고 항상 말씀 드린다”며 “노동규제도 풀고, 세금폭탄 줄이고, 자유롭게 경영 활동 할 수 있는 경영체제로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신해 발표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중소기업과 정부, 여당 모두가 힘을 합치면 모두가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대신해 발표한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공정경제 기틀을 당당히 다져 99% 중기인과 상생할 수 있는 나라 만들도록 우리 정치권들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배사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상조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제의했다.
박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손 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융성을 위하여”, 김 실장은 “공정, 혁신”, 김 위원장은 “함께사는 세상, 위하여”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들과 중소기업 유관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노동계를 대표해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함께하며 노사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중기중앙회가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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