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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역시 한일전’ 시청률 70.5%..역대 1위


입력 2020.01.09 20:49 수정 2020.01.09 15: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예선 한일전..역대 최고 시청률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9일 중국과 1차전을 치른다. ⓒ 뉴시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9일 중국과 1차전을 치른다. ⓒ 뉴시스

축구 한일전의 위력은 올림픽 최종예선 시청률에서도 꼭대기에 위치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경기일정에 따라 9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각) 태국 틴술나논 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중국과 격돌한다(JTBC 생중계).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강인-백승호가 소속팀 사정상 합류하지 못했지만 김학범호가 중국-이란-우즈베키스탄과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에 빠진 데다 8강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만날 가능성도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역사상 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때는 1996년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결승 한일전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공중파 TV 3사가 공동 중계한 당시 결승전 시청률은 무려 70.5%에 달했다.

1991년부터 시작된 시청률 공식 집계 이후 당시까지 국내 모든 TV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이다. 국가대표 A매치가 아닌 연령별 대표팀 경기로는 여전히 깨지지 않는 시청률 기록이다.

이에 앞서 열린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한일전은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현 강원FC 감독인 김병수의 발리슈팅으로 극적인 1-0 승리를 따냈다.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일본 감독으로부터 “한국은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었던 당시 올림픽대표팀 김삼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본은 앞으로 축구할 생각하지 말고 야구나 해라!”라는 통쾌한 응수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B조에 속했다. 올림픽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승승장구해도 4강 이후에나 한국과 만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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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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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5087 2020.01.10  07:45
    이런 알맹이 하나도 없는 낚시기사를 쓰는 기자님은 기분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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