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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가 학범슨, 마지막 퍼즐은 정우영 살리기

  • [데일리안] 입력 2020.01.16 12:03
  • 수정 2020.01.16 11:17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조별리그 3경기서 공격 포인트 없어

우즈벡전 풀타임 출전하며 경기력 올라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정우영이지만 김학범 감독은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했다. ⓒ 연합뉴스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정우영이지만 김학범 감독은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했다. ⓒ 연합뉴스

김학범호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유일한 유럽파 정우영은 이번에도 고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15분(이하 한국시각)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오세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2차전 선발 명단에서 대거 6명을 바꿔들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했다. 골키퍼 송범근을 제외하면 필드플레이어 60%가 바뀐 것이다. 바뀌지 않은 4명 중에는 정우영이 포함돼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뮌헨의 기대주였던 정우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경기 출전을 위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지만 좀처럼 1군서 얼굴을 보기 어려웠다.


결국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한 정우영은 중국전 교체, 이란전 선발로 나왔지만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정우영. ⓒ 연합뉴스대회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정우영. ⓒ 연합뉴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정우영이지만 김학범 감독은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조별리그서 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김 감독의 정우영을 살리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묻어난다.


중국전 교체로 나선 정우영은 이란전에 선발로 나왔다가 교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차츰 출전 시간과 함께 경기 감각을 늘려나갔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이전 경기보다는 몸 상태가 올라오며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연계에 집중한 정우영은 후반전 들어서면서 공격 본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과감하고도 자신감 있는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막판에는 한 번의 공격 기회에서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 사용하며 강력한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자 김학범 감독은 교체 없이 정우영에게 풀타임을 소화하게 했다.


하루 빨리 경기력이 올라오길 바라는 감독의 기대와 배려 속에 정우영이 토너먼트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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