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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친오빠, 부친과 유산 갈등 "친부라는 사람이..."


입력 2020.01.19 11:05 수정 2020.01.19 11:06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故 설리 친오빠가 설리의 유산과 관련해 가족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데일리안 DB 故 설리 친오빠가 설리의 유산과 관련해 가족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데일리안 DB

故 설리 친오빠가 설리의 유산과 관련해 가족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설리의 둘째 오빠인 최모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난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다"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 할 수 있느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동생 묘에는 다녀오지도 않은 분이...사적인거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세가 드러나는 분은 박제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사세요"라고 덧붙였다.


설리의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도 공개됐다. 글에는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에서 기뻐할 딸내미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환원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설리의 친오빠는 "동생 사생활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내뱉은 적이 없다. 말 못 할 것도 없고 나로 인한 문제를 내가 이래라저래라 못할 것도 없다. 누구랑 다르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기도 싫고 내가 나쁜 짓을 했나. 물론 누구한테 좋은 건 아니겠지만 10년 혹은 20년이 지나서 '그때 왜 그러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는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이어 "역 입장이라는 게 있지. 너희들이 내 상황이 된다면 과연 얼마나 현명할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거론하고 지인에게 퍼트린 건 친부라는 사람이 먼저다. 그쪽에게 하소연하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전화해서 하는 말이 겨우 본인의 명예훼손, 어머니 욕, 과거 이야기가 전부인 거 보니 어이가 없다. 본인을 날조? 왜곡? 나도 당신에 대해 아는 게 없지만 그쪽도 나에 대해 아는게 없다"며 "그저 아버지란 사람이 동생의 유산 상속은 원하면서 상속세와 책임은 피하고 길러준 어머니에게 남남이라고 표현한 이상 나와도 남남이다. 화가 나서 전화한 거 보니 어머니가 틀린 말 한 건 아닌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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