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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제재…"시위대 학살 책임"

  • [데일리안] 입력 2020.01.19 12:05
  • 수정 2020.01.19 12:05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작년 11월 마샤르 지역서 반정부 시위대 포위·발포…148명 숨져"

미국 정부가 이란 반정부 시위대 대량 살상 책임을 물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인사를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작년 11월 이란 남서부 먀샤르 지역의 반정부 시위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의 하산 샤바르푸르 준장이 이끌던 부대가 사전 경고 없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영상을 입수했다며 샤바르푸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샤바르푸르는 먀사르 지역이 속한 후제스탄주의 사령관으로, 그가 관할하는 부대가 달아나는 시위대를 포위한 채 기관총을 발사하고 시위대가 숨어있던 습지에 불을 질러 148명을 살해했다는 것이 국무부의 판단이다.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대이란 특별대표는 샤바르푸르를 지목하며 "148명의 무력한 이란인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감독했다"고 설명했다.


훅 특별대표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이란인들로부터 정보 8만8000여건을 입수했다고 밝히고 "이란 국민으로부터 받은 모든 정보를 검토해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정권 관료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무부의 제재 명단에 오르면 당사자와 직계 가족의 미국 입출국이 금지된다.


로이터통신은 또 이번 발표가 미국의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군 혁명수비대 사령관 사살로 양국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는 데 주목했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 11월 시위대를 대상으로 심각한 인권 남용을 저지른 이란 당국자들에 책임을 묻고자 하는 이란 국민의 요구에 대한 지지"라고 표현했다.


로이터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서 지난해 11월 15일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지 2주만에 1500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에는 청소년 17명과 여성 400여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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