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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 보도…"거대 그룹 구축한 입지전적 인물"

  • [데일리안] 입력 2020.01.20 11:10
  • 수정 2020.01.20 11:11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롯데그룹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롯데그룹


일본 언론이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 19일 오후 4시50분 연합뉴스를 인용해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 명예회장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시게미쓰 다케오는 신 명예회장의 일본 이름이다.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4시29분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교도통신도 이날 오후 4시52분 속보로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교도통신은 1940년대 초반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신 명예회장이 롯데를 설립하기까지 과정을 전하면서 "10대에 혼자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과 한국에서 거대 그룹을 구축한 재일 한국인 중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신 명예회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조부로 한일수교에 관여한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를 비롯해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등 일본 정치권과도 인맥이 두터웠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한일 양국에서 매출액 10조엔의 거대 재벌을 구축했다"며 "프로야구계에선 일본 양국에서 구단을 창설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에서) 주둔군 미군이 나눠주는 껌의 인기를 보고 껌 제조에 나서 롯데제과를 설립했다"면서 "일본에서 번 자금으로 고도성장기의 한국에 투자해 백화점, 호텔, 기업형 슈퍼마켓, 화학, 건설 등 폭넓은 사업에 걸쳐 한국 재벌 5위의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롯데 그룹의 약진을 주도했다"고 평했다.


다른 외신들도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일생을 조명했다.


블룸버그는 "전쟁에 짓밟힌 한국을 재건하기 위해 정부와 한 팀이 돼 일한 마지막 사업가 세대 가운데 한 명"이라며 "이들 세대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별칭의 급속한 산업화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도 "신 명예회장은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을 설립한 기업가 가운데 마지막 인물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롯데 그룹이 일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데다 2017년 사드 부지를 제공했던 탓에 한일, 한중관계가 나쁠 땐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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