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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파트 거래 주춤…가격 안정 이끌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1.21 06:00
  • 수정 2020.01.20 16:03
  •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상위 10% 매매가 21억 돌파, 역대 최고

“수요층 제한적…매매가 위축 쉽지 않아”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경.ⓒ뉴시스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경.ⓒ뉴시스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 발표 등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매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방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 평균 가격은 21억3394만원으로 매매 평균가가 처음으로 2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하위 10% 평균가보다 9.41배 높은 수준이며, 2015년보다는 약 9억원이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상위 10% 평균 매매 가격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상승했다. 2013년 11억1418만원이던 것이 2014년 11억5991만원, 2015년 11억7762만원, 2016년 13억2655만원, 2017년 15억8562만원, 2018년 17억5685만원에서 지난해 21억원대를 넘어섰다.


실제 상위 10%의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이 계속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고, 이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다만 고가 아파트 실거래 신고 건수는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부터 한 달간 거래된 15억 원 초과 아파트는 548건으로 대책 이전 한달 간 거래된 43건에서 무려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이 5190건에서 1192건으로 77%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크게 줄겠지만, 실제 거래 가격 하락과 중하위 거래 시장의 가격 안정까지 이끌어 낼 것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분석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정부가 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올해 고가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 상승이 큰 폭으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평균 2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수요층이 제한적이어서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가격이 크게 위축되기도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와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고분양가의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2·16부동산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는 처음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은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5억7300만원이다. 따라서 전용 39㎡를 제외한 모든 평형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KB부동산 리브온 연구위원은 “고가의 아파트들은 고분양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고분양가 단지가 강남 3구에 몰려있지만 실거주 외에도 분양 이후 수익이 발생한다는 기대감으로 분양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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