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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형법 가르치면, 서울법대 가장 우스운 대학 될 것"


입력 2020.01.20 17:14 수정 2020.01.20 17:1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서울대 '트루스포럼', 조국 직위해제 서명운동 시작

"'거짓말' 조국, 교육자 자리 유지는 가당치 않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보수 성향의 서울대 학생 모임인 '트루스포럼'이 20일 조국 전 법무장관의 교수 직위해제 및 파면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루스포럼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트루스포럼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교수는 교수라는 직함이 무색할 정도로 수 많은 거짓말을 했다"며 "이미 드러난 거짓말만으로도 교육자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형 비리의 전형을 보여준 조 교수가 서울대에서 계속 형법을 가르친다면 더 이상 서울대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서울대는 국민의 신뢰를 잃을 것이고 서울법대는 세계에서 가장 우스운 대학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교수의 직위해제와 파면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강력한 의사를 서울대에 전달하기 위해 국민서명을 진행한다"며 "뜻을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한 향후 조치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검찰로부터 조 전 장관의 불구속기소 처분 결과에 대한 추가자료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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