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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업의 300인 이상 재직 계열사, 최근 5년새 종업원 30%↑”


입력 2020.01.21 11:00 수정 2020.01.21 10:24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CJ올리브네트웍스 9626명으로 1위…업종별로 제조업 많이 늘어

종업원 증가 상위 5개 기업.ⓒ한국경제연구원 종업원 증가 상위 5개 기업.ⓒ한국경제연구원

상위 30대 기업의 300인 이상 재직 계열사 종업원이 최근 5년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0대 기업의 300인 이상 재직 계열사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2013년 34만5000명에서 2018년 43만9000명으로 9만4000명(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9626명 늘었다. 2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8864명), 3위 LG화학(5916명), 4위 현대자동차(5226명), 5위 CJ프레시웨이(4848명) 순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만3044명(35.2%)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도소매업(2만3000명·24.2%), 숙박음식점업(1만7000명·17.7%), 전문과학기술(9000명·9.1%), 출판영상통신 (7000명·7.3%), 사업서비스(3000명·3.2%), 운수업(1000명·1.5%)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종업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도 CJ올리브네트웍스로 6790명이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6395명), LG화학(4245), CJ프레시웨이(3776명), SK하이닉스(3412명)가 뒤를 이었다.


총 종업원은 2015년 30만1000명에서 2018년 36만명으로 5만9000명(19.6%)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만3000명(39.5%), 도소매업 1만6000명(27.5%), 숙박음식점업 8000명(14.2%), 출판영상통신 7000명(11.9%), 운수업 3000명(5.0%), 전문과학기술 1000명(1.9%) 순으로 집계됐다.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종업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3536명)로 조사됐다. CJ프레시웨이(3060명), SK하이닉스(2532명),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2261명), LG유플러스(1739명) 순이었다.


총 종업원은 2017년 35만4000명에서 2018년 38만8000명으로 3만4000명(9.7%)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2만명(58.6%)을 시작으로, 도소매업 5000명(15.1%), 출판영상통신 5000명(14.9%), 숙박음식점업 2000명(6.1%), 운수업 1000명(2.8%), 사업서비스업 1000명(2.5%) 순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정부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기업 활력 제고·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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