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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울산 중구 출마선언


입력 2020.01.20 20:43 수정 2020.01.20 20:44        정도원 기자

"MBC기자로 태풍 속에 태화강변서 중계했다

경험과 인적네트워크 울산발전에 쏟아붓겠다"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울산 중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울산 중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울산광역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4·15 총선 울산 중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에서 정연국 전 대변인은 울산 출신으로 MBC에 입사해 요직을 두루 거친 자신의 경력을 적극 부각했다.


정 전 대변인은 "이 곳 울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배웠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곳도 울산"이라며 "1987년부터 1995년까지 9년을 울산MBC 기자로 울산 구석구석을 누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억하시느냐. 1991년 초강력 태풍 '글래디스'가 불어닥쳤을 때, 범람 위기의 태화강변에서 중계방송을 했다"며 "'울산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그런 위험을 무릅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 이후 서울MBC로 올라가 '카메라출동'과 뉴스 앵커, '백분토론' 진행자, 런던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도 고향 울산이 베풀어준 은혜를 한시도 잊지 않았다"며 "많은 선후배들이 고향을 위해 나서줘야 한다고 권유했다"고 출마선언 배경을 밝혔다.


이날 정 전 대변인은 울산 경제가 직면한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대변인은 "세계 어느 선진도시에도 뒤지지 않던 울산의 경제지표들은 먼 옛날이 되고 말았다"며 "갈수록 일자리가 없어지고,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있다. 문닫은 가게들이 즐비하고 IMF 시절보다 더 힘들다고 모두들 아우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을 경험하고, 특파원으로서 국제적 감각을 모두 체험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를 울산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특히 울산 중구를, 노인층·장년층·청년층 '노장청 3대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박근혜정부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 전 대변인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문재인정권의 △민생경제 파탄 △외교안보 실패 △국기문란 범죄 등을 조목조목 규탄했다.


정 전 대변인은 "파렴치한 문정권의 폭정을 막지 못하면 자유대한민국은 존속하기 어렵다"며 "정연국이 무능·위선·비리의 문재인정권에 맞서 온몸을 던져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총선 승리를 위한 중도보수대통합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며 "자유한국당의 중도보수대통합에 적극 동참하겠으며, 이는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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