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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최강’ 조코비치, 8회 우승 향해 시동


입력 2020.01.20 22:19 수정 2020.01.20 22:3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20 호주오픈 1회전서 스트루프에 3-1 승리

호주오픈 1회전 승리 후 환호하는 조코비치. ⓒ 뉴시스 호주오픈 1회전 승리 후 환호하는 조코비치. ⓒ 뉴시스

노박 조코비치(33·세계랭킹 2위)가 얀-레나드 스트루프(30·세계랭킹 35위)를 잡고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펼쳐진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2020 호주오픈’ 1회전에서 스트루프에 세트 스코어 3-1(7-6<7-5> 6-2 2-6 6-1) 승리했다.


롤랑가로스 12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랭킹 1위), 윔블던 8회 우승의 로저 페더러(랭킹 3위)가 있다면, 호주 오픈에는 조코비치가 있다. 호주 오픈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는 통산 8회 우승(메이저대회 17회)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재앙과도 같은 산불로 인한 재와 연기로 최악의 대기 상태에서 우여곡절 끝에 열린 호주 오픈에서 조코비치는 수준 높은 테니스로 보답했다


지난 시즌 호주 오픈 정상에 등극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는 스트루프를 눌렀다.


6-6 동점에서 타이 브레이크 끝에 7-5로 이기며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는 스트루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으며 6-2로 따냈다.


3세트에서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2-6으로 내줬지만, 4세트에서 스트루프의 서브를 잇따라 브레이크하며 6-1로 쉽게 끝냈다.


한편, 지난해 윔블던-US오픈에서 세 차례 예선 혈투 끝에 본선에 올랐던 권순우는 이번 호주오픈은 직행했다. 메이저대회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호주오픈 본선에 직행한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당진시청·86위)는 21일 1회전에서 26번시드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조지아·29위)와 대결한다. 바실라쉬빌리는 지난해 호주오픈서 3회전(32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정현(랭킹 126위)을 꺾었던 선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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