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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결장’ 정우영, 호주 상대로 기회 잡나


입력 2020.01.22 18:12 수정 2020.01.22 17: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8강전 결장으로 체력 면에서 강점

4강 호주전서 첫 공격 포인트 쏘나

호주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정우영. ⓒ 연합뉴스 호주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정우영. ⓒ 연합뉴스

김학범호의 7번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호주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각)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3위 안에만 들면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호주전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올림픽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반대로 패하면 3/4위전으로 밀려나 벼랑 끝 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호주와의 준결승전서 승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번 대회 아직까지 잠잠한 정우영의 투입 여부다.


이번 대회 김학범호의 유일한 유럽파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정우영은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서 중국전 교체, 이란전 선발로 나섰던 정우영은 다소 부진한 활약으로 실망감을 안겼다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서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작 토너먼트에 돌입하자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는 아예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 들어 정우영의 첫 결장이기도 하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아직까지 김학범 감독의 성에는 차지 않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반면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다른 동료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출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기 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은 김학범호는 마지막 남은 퍼즐인 정우영이 살아나야 좀 더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정우영의 빠른 스피드와 투지는 피지컬이 좋은 호주를 상대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발 혹은 조커 투입 여부는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나 출전 기회를 얻었을 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줘야 도쿄도 함께 갈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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