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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설 명절 금융애로 해소…中企 지원·탄력점포 운영


입력 2020.01.25 06:00 수정 2020.01.25 03:40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우리은행 15조 규모로 중소기업 특별 지원 실시

연휴기간 탄력점포 33곳도 문 열어…환전 등 업무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시중은행에서 소비자들이 금융 상담을 받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시중은행에서 소비자들이 금융 상담을 받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시중은행들이 민족 명절인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금융거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나섰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등을 비롯해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환전 거래 등이 가능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앞두고 자금 곤란 中企 돕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설 명절을 전·후해 운전자금 등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먼저 우리은행은 오는 2월 14일까지 중소기업 특별지원 기간으로 정한뒤 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신규자금 6조원, 대출만기 연장에 필요한 자금으로 9조원을 편성했다. B2B대출,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오는 2월 10일까지 8조원 규모로 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대출만기가 돌아오거나 신규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최대 1.5%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신규자금 3000억원을 편성해 오는 3월 6일까지 업체당 최대 30억원씩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1.3%포인트 우대된다. 만기 연장자금의 경우 3000억원을 별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오는 2월 13일까지 신규자금 1500억원, 만기 연장자금 1500억원을 편성해 지원에 나선다. 1년 이하 신규 운전자금대출을 받은 곳이 자금 지원 대상으로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27일까지 공항·외국인 밀집지역서 탄력점포 운영


중소기업 지원책과 함께 대고객 서비스 차원서 탄력점포도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개 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주요 공항, 서울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서 33곳의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탄력점포에서는 입·출금 거래, 송금 및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은행별로 탄력점포 운영 현황은 신한은행이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청주공항 출장소, 김해중앙, 강원랜드카지노 출장소에서 환전과 계좌 신규 업무 등을 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인천국제공항1·2터미널, 김포공항 국제·국내선, 경기도 안산과 김해, 의정부, 김포,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외국인금융센터서 환전과 해외 송금 등이 가능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소재 외국인센터지점과 외환센터 출장소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환전과 송금 업무를 실시한다. 인천국제공항1·2터미널 내에서는 환전소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 또한 서울역 환전센터, 대구은행은 대구국제공항출장소에서 환전과 ATM 업무를, 부산은행은 김해공항지점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영업소에서 환전 업무를, 제주은행은 제주공항지점에서 환전 업무를 본다.


SC제일은행은 대구 신세계점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이마트 서수원·동탄·죽전점에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신규 금융거래 상담을 비롯한 가입, 일부 제신고와 현금입출금기(ATM) 업무가 가능하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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