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기존 브랜드명 'KEB하나은행'을 '하나은행'으로 재변경한 뒤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이를 기념해 연 5.01%의 특판 적금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변경을 기념한 재도약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포한 ▲리셋(Reset) ▲ 리빌딩(Rebuild) ▲ 게임(Game) 이라는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현장에서는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국의 영업점에서는 이 날을 '특집 손님 행복의 날'로 지정하고, 객장에 다과와 떡을 마련했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판 적금도 판매한다. ‘오직 하나은행 손님만을 위해 준비했다’는 의미로 연 5.01%의 정액 적립식 적금 상품 '하나 더적금'을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1년제 적금이며,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과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 금리 혜택이 부여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며 "모두의 기쁨을 위한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합쳐져 만들어진 KEB하나은행 브랜드 명칭을 이날부터 공식 재변경했다.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이 출범한지 4년 5개월 만에 다시 간판을 바꿔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