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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3차 전세기 탈출 미국인 300여명 귀환


입력 2020.02.08 12:07 수정 2020.02.08 12:1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텍사스·네브래스카주 등 분산 도착...2주간 격리조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60마일(약 96.5㎞) 떨어진 마치 공군 기지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체류하고 있던 미국인 200여명을 태운 미국 전세기가 29일(현지시간) 에 도착해 있다.(자료사진)ⓒ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60마일(약 96.5㎞) 떨어진 마치 공군 기지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체류하고 있던 미국인 200여명을 태운 미국 전세기가 29일(현지시간) 에 도착해 있다.(자료사진)ⓒ뉴시스

중국 우한에서 탈출한 미국인 300여명을 실은 3차 전세기가 미국으로 귀환했다. 텍사스와 네브래스카주에 분산 도착한 이들은 2주간 격리조치된다.


8일 연합뉴스가 미국 AP통신과 CBS방송 등 현지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 300여명은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을 탈출해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와 네브래스카주에 도착했다. 이번 3차 전세기를 포함, 최근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대피시킨 미국인은 800여 명에 달한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우한을 탈출한 약 70명의 미국인들이 이날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인근 네브래스카 주 방위군 훈련기지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또 텍사스 샌안토니오 래클랜드 공군기지에는 100명이 채 안 되는 인원이 도착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14일간 격리 조치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가 밝혔다.


이들은 비행기가 착륙한 뒤 모두 건강 검진을 받았으며 병환에 걸린 징후를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샌디에이고의 군용기지에서도 우한을 탈출한 미국인들을 받았다.


우한에서 탈출한 이들은 앞으로 하루 두 차례 체온을 점검받게 되며 만약 독감과 비슷한 신종 코로나 증상을 보일 경우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우한에서 미국인 약 300명을 태운 전세기 2대가 미국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폭스 방송은 한 연방정부 관리를 인용해 3차 전세기편이 마지막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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