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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준위 공천 지분 요구, 보수통합 뇌관으로…지상욱 "기득권 내려놔라"

  • [데일리안] 입력 2020.02.13 13:49
  • 수정 2020.02.13 15:43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통준위, 통합신당 공관위 지분 요구…새보수당 강력 반발

혁통위 출범 초기부터 '정치적 합의 촉진 기구' 주장해 와

지상욱 "국민 감동시키겠다는 순수한 마음 어디로 갔는가

만일 보수재건을 위한 순수한 가치 훼손하면 과감한 결단"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지상욱 공동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지상욱 공동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보수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통준위)가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준위의 행보가 성공으로 가던 보수 통합 논의의 뜻밖의 뇌관으로 등장했다.


새로운보수당은 공당이 아닌 시민사회 세력이 포함된 통준위가 자신들 몫의 공천관리위원을 추가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상욱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통준위는 대외적으로 순수하게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 낼 보수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국민께 약속하지 않았나, 그 순수한 마음은 어디로 가고 자파의 공천을 위한 지분 요구로 보수통합의 노력을 '자리를 위한 이전투구'로 변질시키는가"라며 "이러한 행태는 더 이상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더 처참하게 짓밟는 정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 대표는 "대한민국을 면면히 지켜 온 보수가 무너지는 것이 눈앞에 보이지 않는가, 새보수당은 한줌도 안 되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한 반통합적 가치에 강력한 경고를 한다"라며 "만약 새보수당의 보수재건을 위한 순수한 가치를 훼손하면, 과감한 결단을 할 것"이라며 통합 참여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재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 대표는 "다시 한 번 보수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부탁드린다"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마음을 중심에 두며, 미래를 위한 개혁적 가치를 이번 통합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정치세력 간의 이전투구형 통합이 아니라,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통준위를 출범시킨 보수통합 논의 기구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설립 초기부터 "이익과 감정의 골에 우리를 묻어놓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법적 강제력을 갖는 기구가 아니라 정치적 합의를 촉진하는 기구"라고 주장해 온 바 있다.


지지부진했던 보수통합 논의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과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기득권 포기·불출마 선언을 통해 가시화된 상황에서, 통준위의 공천 지분 요구는 자칫 그간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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