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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의 안목…‘두산솔루스’ 전기차 바람 타고 ‘급성장’

  • [데일리안] 입력 2020.02.14 06:00
  • 수정 2020.02.13 20:54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올 8월부터 전지박 양산 시작…2025년까지 5만t 규모

전지박 매출, 올해 200억 시작으로 2025년 6400억 예상

두산솔루스 주요사업장 전경 ⓒ두산두산솔루스 주요사업장 전경 ⓒ두산

(주)두산에서 인적분할한 ‘두산솔루스’가 전지박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두산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사업을 키워내 불확실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자”고 강조해 온 박정원 두산 회장의 경영안목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OLED 등 전자 소재와 화장품·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이중 ‘전지박’은 두산솔루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손꼽힌다.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라 2025년까지 전지박 시장이 연평균 42%씩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4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솔루스는 2025년까지 헝가리 전지박 공장 생산 규모를 연 5만t으로 확대한다. 전지박은 오는 3월부터 시양산이 시작되며 8월부터 연 1만t 규모로 본격 양산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1만5000t 추가 증설도 계획됐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머리카락 15분의 1가량 굵기인 얇은 포일로 배터리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쓰인다. 전지박 5만t은 전기차 약 22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노태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에 특화된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사업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성장 때문에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34%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부터 성과를 내는 전지박 매출액은 올해 약 200억원으로 시작해 2023년 3920억원, 2025년 6400억원으로 연평균 98%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전지박이 두산솔루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7%로 작지만 2025년에는 절반가량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두산솔루스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30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지박을 주축으로 2023년에는 8490억원, 2025년 1조1470억원까지 예상된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현재 91%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인허가 및 준공 마무리 작업 진행 중”이라며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사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초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올해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신사업의 본격 성장’을 제시했다.


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해 (주)두산에서 인적분할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받고 있는 두산솔루스는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줬다. 분할 이전인 1~3분기까지 포함한 두산솔루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 2633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4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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