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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에서 11시, 서울서 미세먼지 가장 심해”


입력 2020.02.15 10:56 수정 2020.02.15 10:56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서울시 내 미세먼지(PM-10)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데일리안 서울시 내 미세먼지(PM-10)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데일리안

서울시 내 미세먼지(PM-10)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허창회 서울대 교수가 국립기상과학원의 '기상기술정책'에 게재한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효과: 차량 배출량 관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0~11시에 최대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 교수는 2001~2018년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매년 10월~2월) 서울 25개 구와 6개 주요 도로 관측소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했다.


출근 시간보다 조금 늦게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치에 이르는 것은 교통량 변화가 대기오염물질 증가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통량은 오전 4시부터 증가해 출근 행렬이 몰려드는 오전 7~9시에 정점을 찍는다.


관측소별로 보면 도로변 관측소의 미세먼지 농도 최댓값이 도시 대기 관측소보다 높았다.


허 교수는 "이는 하루 중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유도하는 주요 원인은 자동차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가까운 백령도에서 하루 중 미세먼지 변화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미세먼지 일 변화 관점에서 중국 영향은 거의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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