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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유승민, 총선 불출마 변함없겠지만 역할할 것"


입력 2020.02.17 11:20 수정 2020.02.17 11:2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劉 미래통합당 출범식 참석 여부 들은 것 없다

다 던졌는데 黃 만나는 것 구차하다 느꼈을 것

安, 뚜렷한 차이 없는데 함께 하지 않는건 욕심"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에 대해 "본인 입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총선 출마 요구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승리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유 의원이 출마를 하거나 (미래통합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신빙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 의원 간 만남이 통합신당 '미래통합당' 출범일인 이날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불출마 선언 등) 그야말로 모든 걸 다 던졌는데 굳이 (황 대표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구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 의원이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선 "불출마 선언을 한 뒤에 지역으로 내려가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연락이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아직 '참석 한다, 안 한다'라는 본인의 답을 들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중도 정치를 표방한 사람들, 특히 안 위원장과 그동안 (함께) 해왔던 분들의 상당수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며 "그런 방향에 대해 뚜렷한 차이가 없다면 (미래통합당과) 함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개인의 욕심"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당과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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