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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카니발이 K5·셀토스 바통 이어받는다


입력 2020.02.19 06:00 수정 2020.02.19 14:0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쏘렌토 3월, 카니발 7월 풀체인지 출시…신차 효과 기대

4세대 쏘렌토ⓒ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내수 판매를 견인중인 K5와 셀토스의 흥행을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이 이어받을 지 관심이다. 중형 SUV 쏘렌토와 미니밴 카니발은 각각 3월과 7월 출시 예정으로, 골든사이클이 도래한 기아차의 추가적인 판매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중순경 4세대 쏘렌토 풀체인치(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6년 만에 신차로 돌아오는 쏘렌토는 기아차 SUV 판매량을 책임지는 스테디셀링카 중 하나로 지난해 성적은 5만2325대였다.


한 달 평균 판매대수는 4360대로,경쟁차종인 현대차 싼타페, 르노삼성 QM6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중형 SUV로 손꼽힌다. 싼타페와 QM6의 월평균 판매량은 각각 7183대, 3970대다.


이번 쏘렌토 신차는 이전 세대 보다 전반적으로 커졌다. 전장이 4800mm로 20mm 길어지고 전폭은 1900mm로 10mm 넓어졌다. 전고는 5mm 높아진 1690mm,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난 2815mm다.


기아차는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7일 공개한 4세대 쏘렌토 전면부는 기아차 디자인 상징 중 하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되며 과감한 인상을 보여준다.


호랑이 눈매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은 강렬한 존재감을 더해주며 후드 끝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측면부는 '롱 후드 스타일'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풍반한 볼륨감을 선사한다.


특히 기아차는 버티컬 타입 리어 램프와 레터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과 어우러진 후면부 디자인을 중대형 SUV 라인업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 출격으로 연간 내수 6만2000대, 해외 15만8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수는 작년 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국내 중형 SUV에서 확고한 우위를 다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오는 7월엔 미니밴 카니발이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카니발은 지난해 기아차의 전체차종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작년 판매량은 6만3706대를 기록했다. 월 평균 판매량은 5309대다. 지난해 7월 쌍용차가 투리스모 생산을 중단하면서 수요가 카니발에 몰린 영향도 있었다.


6년 만에 출시되는 카니발 풀체인지는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90mm로 전고를 제외한 차체 대부분이 커진다. 기아차는 수입차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카니발과 경쟁할 만한 미니밴이 전무한 만큼 작년 수준의 판매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6만대, 해외 6만5000대다.


기아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K5, K7, 셀토스 신차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부진했던 성적이 완전히 회복세로 전환된 바 있다. 올해 출시되는 쏘렌토와 카니발은 고가 모델인 만큼 판매량 뿐 아니라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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