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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K리그 4룡, ACL 홈 1차전 ‘1승 1무 2패’


입력 2020.02.20 00:01 수정 2020.02.20 08: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신종 코로나 여파로 1차전 모두 홈경기 펼쳐

서울 빼고 전북·울산·수원 등 모두 무승에 그쳐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비셀 고베의 경기서 염기훈이 선제골을 먹힌 뒤 아쉬워하고 있다. ⓒ 뉴시스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비셀 고베의 경기서 염기훈이 선제골을 먹힌 뒤 아쉬워하고 있다. ⓒ 뉴시스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K리그 4룡(전북, 울산, 서울, 수원)이 첫 선을 보인 아시아무대서 모두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K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나중에 1차전을 펼친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 홈경기서 후반 45분 후루하시 쿄고에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올 시즌 첫 공식경기서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전날 서울이 홈에서 맬버른 빅토리를 1-0으로 누르고 K리그 팀들 가운데 첫 승을 신고했지만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와 아쉽게 2위에 그친 울산 현대는 지난주 1차전에서 각각 패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H조 1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1-2로 패했고, F조의 울산은 FC도쿄(일본)와 1-1로 비겼다.


아직 첫 경기라 몸 상태와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긴 하나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홈에서 치른 경기였다. K리그 4룡은 앞서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원정경기가 모두 미뤄지면서 모두 홈경기로 1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하는 내용과 결과를 얻지 못했다.


K리그 챔피언 전북은 경기 내내 요코하마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고, 수원도 90분 내내 수비에 중점을 둔 경기를 펼치다 끝내 후반 45분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K리그 4룡의 1차전 성적은 1승 2무 1패.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별리그 통과의 길이 험난해졌다.


특히 일본팀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무 1패로 철저하게 밀렸다는 점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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