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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첫방, 1%대 시청률 출발

  • [데일리안] 입력 2020.02.25 09:15
  • 수정 2020.02.25 09:16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배우 박민영, 서강준 준연의 JTBC 새 월화드라마 배우 박민영, 서강준 준연의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은면 찾아가겠어요'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방송캡처

배우 박민영, 서강준 준연의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은면 찾아가겠어요'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1.925%(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검사내전' 최종회 시청률인 4.208%에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도우 작가가 쓴 동명 연애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담는다.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이 연출하고 JTBC '한여름의 추억' 한가람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첫 방송에서는 서울 생활에 지친 목해원(박민영 분)이 북현리로 내려온 뒤, 임은섭(서강준 분)과 재회하게 된 내용이 그려졌다.


해원은 첼로 강사로 일하던 서울 생활에 지쳤다. 학생, 학부모, 학원 원장과의 마찰, 생각대로 되지 않는 하루하루가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있었다. 그래서 겨울마다 잠시 쉬러왔던 북현리로 아예 내려왔다.


은섭이 그렇게 기다린 해원이 올해도 어김없이 북현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은섭은 별다른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 18살 그 시절, 먼발치에서 남몰래 해원을 지켜보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올 겨울은 달라질 것 같다. "봄까지 있어 보려고"라는 해원의 말에 은섭의 가슴이 두근댔다.


해원의 기억에 고교 동창 은섭은 특별한 존재는 아니었다. 그가 고향에서 ‘굿나잇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이상하게 올 겨울은 은섭이 다르게 다가왔다. “좀 변한 것 같아서. 뭐랄까 좀 다른 사람 같아서”란 느낌이었다.


그래서일까. 책방 이름이 왜 ‘굿나잇’인지도 궁금했다. “부디 잘 먹고 잘 잤으면 하는 마음에”란 답이 돌아왔고, 그제야 고교 시절 은섭이 노트에 쓴 글을 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잘 자는 건 좋으니까,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잘 쉬고, 그리고 잘 자는 게 좋은 인생이니까, 그러니 모두 굿나잇.” 스쳐지나갔던 그 글이 상처받은 해원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은섭은 사실 자신의 블로그에 해원을 ‘아이린’이란 이름으로 칭하며 고백하지 못한 마음을 적어왔다. 이전과는 다르게 해원과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지만, 자신도 알았다.


“아마 나는 아무 말도 못할 테지요. 아마 그녀가 내 눈 앞에 있어도 말할 수 없을 겁니다”라는 걸. 해원의 상처와 시끄러운 속을 눈치 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건 따뜻한 커피를 건네는 것뿐이었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며, 스스로를 “나는 위로하는 법을 모르는 멍충이니까”라고 자조했다.


이렇게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들던 해원과 은섭의 마음에는 작은 파동이 일었다. 해원이 10년 만에 참석한 동창회에서, 고교 시절 은섭이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동창 이장우(이재욱)의 유치한 추궁에 은섭은 아무렇지 않게 고백했다.


그래서 해원은 궁금했고, 그날 밤 책방으로 찾아가 “나 뭐 좀 물어볼게 있어서 그러는데”라고 운을 뗐다. 은섭은 또 덤덤하게 “다 과거완료야. 완료된 감정이야”라고 답했다. 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달랐다. “망했습니다”라며 좌절하고 있었던 것.


은섭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 해원, 그러나 오랫동안 품어왔던 마음을 또 숨기고야 만 은섭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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