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현황 >
2020-04-04 10시 기준
확진환자
10156 명
격리해제
6325 명
사망
177 명
검사진행
20144 명
12.9℃
맑음
미세먼지 67

KCGI "코로나 19 확산, 전자투표 제도 전면도입해야"

  • [데일리안] 입력 2020.02.25 10:52
  • 수정 2020.02.25 10:52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주주 건강·안전 고려해야...美 델타 추가 지분 매입 비판

강성부 KCGI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한진그룹의 위기 진단과 미래 방향,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행동주의사모펀드 KCGI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고려해 전자투표제도 전면 도입을 재촉구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 역할로 잘 알려진 미국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KCGI는 25일 자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들로 하여금 주주권 행사를 위해 주주총회장에 직접 출석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주주들의 권리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한진그룹은 조속히 금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GI는 지난달 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과 손잡고 3자 주주연합을 결성해 내달 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반(反) 조원태 회장 전선을 구축했다.


KCGI는 한진칼 주주가 된 이후 지속적으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요구해 왔으며 지난 5일에도 한진칼 및 한진의 이사회를 상대로 전자투표의 도입을 재차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요구는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맞춰 전자투표제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CGI는 "주요 상장회사들은 금년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자투표 행사율을 높이고 주주권리를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진그룹 측은 이에 측은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KCGI는 조 회장의 우군 역할로 잘 알려진 미국 델타항공의 한진칼 추가 지분 취득을 비판했다. 직접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 한진칼을 상대로 이뤄지는 지분 매입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내비쳤다.


KCGI는 "델타항공의 투자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델타항공의 투자는 재무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24일 공시를 통해 한진칼의 주식을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종전 10.00%에서 11.00%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지난 20일과 21일 한진칼 주식 59만1704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한 주식은 총 605만8751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추가 지분 매입에도 한진칼 주주명부가 이미 지난해 12월 26일 폐쇄돼 내달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이때문에 양측의 의결권 있는 지분은 여전히 조 회장측 33.45%, 3자 연합 31.98%다.


추가 확보한 지분의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정기 주총 이후에 임시 주총을 새로 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타항공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한 것은 조 회장측이 경영권 분쟁을 장기전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KCGI의 비판은 이에 대한 견제구 성격이다.


KCGI는 "대주주 1인의 이사직 연임을 위한 외국 항공사의 백기사 지분 확보를 위해 JV 수익 협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리한 위치에 처해진다면 이는 한진그룹 경영진의 중대한 배임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한진그룹의 경영진과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지분취득과 관련하여 법령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위법사항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0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좋아요순
  • 최신순
  • 반대순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