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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례 당선권에 '의원들' 배치…당 안팎서 실망감

  • [데일리안] 입력 2020.03.23 06:30
  • 수정 2020.03.23 05:59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국민의당 비례 후보 명단 공개

1번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

2번, 3번 이태규 권은희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가 지난달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에서 지역구 무공천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옆에는 권은희 의원과 이태규 전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가 지난달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에서 지역구 무공천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옆에는 권은희 의원과 이태규 전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22일 4·15 총선 비례대표 의원 후보 26명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은 안 대표가 코로나19 사태로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받았다. 2번엔 이태규 전 의원, 3번엔 권은희 의원을 배치했다. 4번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퇴진' 서울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과정)이 받았다.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과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예림 당 부대변인이 6∼9번에 이름을 올렸고, 안 대표와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함께한 사공정규 당 코로나19 대책태스크포스 위원장이 10번을 받았다.


이번 명단에는 코로나19 전선에 투입된 의료진을 1번(최연숙)과 10번(사공정규)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안 대표의 측근이자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태규 전 의원이 재차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지역구 의원인 권은희 의원이 비례대표 앞순위를 받는 것을 두고는 당 안팎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지지자는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국민의당에서 말하는 혁신을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는 이벤트는 바로 총선 전 비례대표 명단 확정이었다"며 "하지만 혁신은 보이지 않고 안 대표 최측근의 자리 지키기만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정당 득표율 20프로를 목표로 했다면 좀더 파격적인 인사와 명부가 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지자도 "이태규 후보는 한 차례 비례대표로 활동했던 사람인데 이번에도 공천을 받는 건 특혜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가 이뤄냈던 업적은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다. 단지 현역 의원이고 이때까지 계속 당에 이었던 것이 이유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또다른 지지자는 "추후 의정 활동을 위해서는 무턱대고 정치 신인으로만 채울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에 함께 했던 분들이 앞순위를 가져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명단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예비후보 40명을 대상으로 집단토론 면접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전날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거쳤다. 당 최고위원회는 23일 의결을 통해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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