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OCN 장르물 주역' 최진혁·박성웅 뭉쳤다…액션 히어로물 '루갈'


입력 2020.03.23 15:56 수정 2020.03.26 11:21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르"

'인공눈' 이색적 소재-화려한 액션 기대감

OCN 드라마 '루갈' 주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OCN OCN 드라마 '루갈' 주연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OCN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르다. 새로운 그림, 신선한 사운드, 엄청난 CG와 액션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강철우 감독)


'장르물 명가' OCN이 이번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OCN 효자' 최진혁과 박성웅이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깅철우 감독은 "제목은 '눈물 루, 마를 갈'이라는 한자 뜻을 갖고 있다.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이 복수를 꿈꾸며 괴물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루갈'은 인간병기라는 색다른 소재와 강렬한 서사를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강철우 감독은 "웹툰이 가지고 있는 복수극과 인공눈 소재는 지키면서 SF 장르의 특징을 얼마나 잘 표현할지가 관건이었다. 가짜 같지 않고 진짜 같은 이야기를 연출하는데 충실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무엇보다 관전 포인트는 '액션 최적화' 배우들의 시너지다. '센 캐릭터'로 무장한 레전드 배우들의 만남은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3위 '터널'(2017)과 4위 '라이프 온 마스'(2018)의 주역 최진혁과 박성웅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OCN 드라마 '루갈' 주연배우 박성웅과 최진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OCN OCN 드라마 '루갈' 주연배우 박성웅과 최진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OCN

3년 만에 OCN에 돌아온 최진혁은 인공눈 히어로 강기범으로 분한다. 죽음의 벼랑 끝에서 인공눈을 이식하고 특수경찰조직 루갈로 부활한 그는 범죄조직 아르고스와 그 중심에 있는 황득구(박성웅 분)를 처단하기 위해 날카롭게 벼른다.


최진혁은 "액션이 많은 작품이지만, 그 안에서 아픔을 딛고 새롭게 태어난 인간들의 성장과 아픔을 다룬다"며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악역의 절대강자 박성웅은 황득구를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냉혹하고 잔인한 성품의 황득구는 비상한 머리와 사업 수단을 지닌 아르고스의 실세. 아르고스를 장악하고 나아가 세상을 악으로 지배하려던 황득구는 강기범을 맞닥뜨리면서 광기 어린 게임을 시작한다.


박성웅은 "기존 악역과 차별화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역대 다른 빌런보다 세고 악하게 보일 방법은 무엇인가 고민했었다. 그냥 제정신이 아니면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사실 모든 작품을 찍을 때 미리 준비해서 가지만, 막상 현장에 가서 보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이번 '루갈' 속 황득구를 연기할 때는 120%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동혁은 인공팔을 장착한 루갈의 조장 '한태웅'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뽐낸다. '나쁜 녀석들' 이후 6년 만에 OCN으로 돌아온 조동혁은 "'나쁜 녀석들'이 현실감 있는 화려한 액션이라면 '루갈'은 조금 더 만화 같은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차이점을 밝혔다.


정혜인과 한지완은 각각 루갈의 히어로와 아르고스의 후계자로 극과 극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특히 '루갈'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하는 정혜인은 "부담감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첫 촬영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정말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히어로 송미나의 뜨거운 카리스마와 아르고스 최예원의 날카롭고 도발적인 카리스마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여기에 김민상과 박선호가 가세해 '루갈' 완전체에 힘을 더한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낸 김민상과 훈훈한 매력의 박선호가 선보일 연기도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선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인 만큼, OCN 시청률 1등을 했으면 한다"며 "'라이프온마스' '터널' '나쁜녀석들' 배우들이 있으니 9%정도 나오면 어떨까 싶다. 만약 9%가 나오면 시즌2를 제작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루갈'이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