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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020] 손혜원, 주진형 음주운전·아들 국적포기에 "문제없다"


입력 2020.03.24 11:12 수정 2020.03.24 11:3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열린민주당 비례 20명 발표, 인준은 실패

일부 후보자 측 비례순번에 반발

일각선 주진형 음주운전 논란 등 지적

손혜원 "주진형 문제 없어…명단수정 없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관위원장과 정봉주 전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관위원장과 정봉주 전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음주운전 및 아들 국적포기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명부 최종의결에 실패한 것도 주 전 대표의 의혹 때문이 아닌 순번에 불만이 있는 일부 후보자 측 때문이라는 게 손 위원장의 주장이다.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손 위원장은 “12년 전 단 한 번 음주운전에 결렸던 부분이고, 아들이야 자기들이 판단을 한 부분이고 본인의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며 “본인이 알리고자 미리 이야기를 한 것이고 공관위원들은 너무 당연히 문제가없다고 판단을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최종 의결에 이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열심히 이 당을 만들 때 관여했던 분들이 미는 후보가 그 분의 기대와는 달리 조금 뒤로 밀렸다는 것 때문에 어제 일이 시작된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했다. ‘주 전 대표 논란 때문에 부결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은 분들이 그렇게 기사를 내도록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당초 열린민주당은 전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례후보 20명의 명단과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시각을 넘겨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고 결국 밤 11시 10분께 발표가 취소됐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다시 한 번 최종명단 확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최초 발표된 순번에서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손 위원장은 “6만 명 가까이 되는 국민들이 뽑은 추천이고 순번을 모든 국민이 다 아는 상황에서 혼자 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선거인단과 모든 당원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어느 누구도 뒤집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국 프레임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뜻을 받드는데 제가 겁을 낼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며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분들이 적당한 부분 모여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이 함께 있는 것이 우리 리스트”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열린민주당에서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1번 김진애 전 의원 2번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3번 강민정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장 △4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5번 허숙정 전 육군 중위 △6번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7번 한지양 노무사 △8번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9번 이지윤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10번 김성회 전 손혜원 의원 보좌관


△11번 변옥경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안동가족위원장 △12번 서정성 광주시 남구의사회 회장 △13번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14번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15번 국령애 다산명가 대표 △16번 황명필 울산지역 노사모 활동가 △17번 김정선 목포대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 겸임교수 △18번 조대진 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19번 조혜영 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20번 김종숙 사회복지법인 곰두리재단 용인시 대표 순이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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