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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나도 당했다'는 나경원…'親北' 대진연은 쫓아다니고, 與 공심위원은 고발 세례

  • [데일리안] 입력 2020.03.24 16:13
  • 수정 2020.03.24 16:42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나경원 수차례 공격한 대진연, 2020 총선 앞두고 또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 與공심위원은 고발 폭탄

통합당 "대진연 등의 선거운동 방해 도를 넘었다"

나경원 통합당 의원의 선거운동 현장에서 친여 성향 지지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나경원 통합당 의원의 선거운동 현장에서 친여 성향 지지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미래통합당 소속의 다수 의원들이 친여 단체들의 조직적 선거운동 방해로 괴로움을 토로한 가운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도 "저희 지역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개탄했다.


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자신을 따라다니며 선거 운동을 방해하는 이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오세훈 위원장님, 고생많으시다. 저희 지역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썼다. 그러면서 "동작은 동작주민의 선거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통합당 서울권역 선대위원장과 나 의원의 선거운동 현장을 쫓아다니며 시위를 벌이는 이들은 친문(親文)·친북(親北) 성향의 대학생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다. 대진연은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환영대회를 열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태영호(태구민 개명)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공사에게는 "통일을 위해 가만히 있으라"며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었고, 지난해 10월에는 일부 회원이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해 시위를 벌이다 구속되기도 했다.


이들은 오 위원장의 선거 운동 현장에서는 "정치인은 언제나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는 내용의 피켓을, 나 의원 옆에서는 "사사건건 아베편", "4·15 총선은 한일전"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나 원내대표에 대한 대진연의 공격은 수차례 반복됐다. 지난해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나타나 "나경원 퇴진"을 외쳤고, 같은해 3월에는 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4월에는 나경원 의원실을 기습적으로 점검했었다. 나경원 캠프 측에 따르면 대진연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1주일 전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방해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통합당 의원의 선거운동 현장에서 친여 성향 지지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나경원 통합당 의원의 선거운동 현장에서 친여 성향 지지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이 뿐만이 아니다. 나 의원은 대표적인 친여 단체인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 인사가 만든 시민단체의 고발 세례도 함께 받고 있다. 안 소장은 2018년 4월까지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다 '민생경제연구소'를 만든 뒤 야당 의원들에 대한 고발을 주도하며 정치적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나 후보를 고발한 것만 11건에 달한다.


안 소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당시 새누리당 또는 새누리당 탈당 무소속 후보자 35명을 집중 낙선 대상자로 선정하고 낙선 운동을 한 이력이 있다. 안 소장은 당시 불법 낙선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 원형, 2심에서는 벌금 200만 원형을 선고받았다. 안 소장은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공천심사관리위원을 지냈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선대위 회의에서 "대진연과 조국수호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방해가 전국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이들 단체는 오세훈, 나경원, 김진태, 김태우 후보의 선거 현장을 따라다니며 사실을 왜곡, 비방, 협박하고 모욕하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후보들이 재발 방지를 촉구하지만, 경찰의 직무유기가 계속되는 상황에 엄중 경고를 하고 계속 시정하지 않으면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중대한 결단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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