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넥슨 게임,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으로 ‘외연 확장’ 나서


입력 2020.03.24 15:45 수정 2020.03.24 15:4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킹덤’ 세계관 구현

악동뮤지션, ‘카트라이더’ 배경음악 작사·작곡

‘카스온라인’과 드라마 ‘킹덤’ 제휴 이미지.ⓒ넥슨 ‘카스온라인’과 드라마 ‘킹덤’ 제휴 이미지.ⓒ넥슨

게임이 드라마, 연예인,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폭 넓은 유저층을 확보 중인 장수 온라인 라이브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협업은 ‘팬덤(Fandom)’과의 접점을 넓혀 외연을 확장하고, 커뮤니티에 참신한 이슈 메이킹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숨은 롱런 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1인칭 슈팅(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올해 2월부터 한국 드라마 ‘킹덤’과의 제휴 콘텐츠를 순차 공개 중이다. 킹덤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음모와 온 나라를 뒤덮은 역병의 비밀을 왕세자가 파헤쳐가는 좀비 스릴러다. 이번 협업은 좀비 콘텐츠가 인기인 카스온라인에 새로운 재미요소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 ‘서든어택’ 김민아 기상캐스터 신규 캐릭터 출시 이미지.ⓒ넥슨 넥슨 ‘서든어택’ 김민아 기상캐스터 신규 캐릭터 출시 이미지.ⓒ넥슨

최근 양대 PC방 통계서비스에서 게임순위 2위(지난 4일 기준 점유율 게임트릭스 8.52%·더 로그 8.31%)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에 있는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은 2008년부터 대세 연예인을 게임 캐릭터로 제작 중이다. 최근까지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 걸그룹과 청하, 아이유 등 가수, 박나래, 박준형 등 예능인과 김서형, 김보라 등 배우와 적극 협업을 진행했다. 새로운 시도로 ‘타인은 지옥이다’ 캐릭터 등 웹툰과 유명 BJ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서든어택 겨울 대규모 캠페인 ‘쏴봐이벌’의 마지막 시리즈로 피날레 이벤트를 실시하고 거침없는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민아 기상캐스터를 신규 캐릭터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념 이벤트로 김민아 캐릭터를 모으면 김민아 캐릭터 선택권(영구제)을 제공하고 김민아 싸인 폴라로이드 및 마우스패드, 아크릴 스탠드 2종 세트 등 특별 상품을 보상으로 지급했다.


넥슨 ‘카트라이더’에 뮤지션 악동뮤지션(AKMU)이 작사, 작곡한 주제곡 ‘Drift’ 이미지.ⓒ넥슨 넥슨 ‘카트라이더’에 뮤지션 악동뮤지션(AKMU)이 작사, 작곡한 주제곡 ‘Drift’ 이미지.ⓒ넥슨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11월 악동뮤지션(AKMU)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신규 테마 ‘어비스’의 주제곡 ‘드리프트(Drift)’를 선보였다. 어비스는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문명 도시로, 몽환적인 심해 풍경과 오래된 기계식 건물을 배경으로 한다. AKMU는 어비스 설정에 맞게 깊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레이싱을 자신만의 청량한 감성으로 표현해 많은 유저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넥슨은 어비스 테마 업데이트에 맞춰 게임 내 메인 로비와 마이룸 배경음악(BGM)을 AKMU의 Drift로 적용해,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테마곡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넥슨은 음원 공개와 함께 곡 작업에 참여한 AKMU의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메이킹 필름은 이후 유튜브 조회수 151만 건을 기록, ‘2019년 대한민국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 선정됐다.


넥슨이 CGV와 메가박스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콤보’ 이미지.ⓒ넥슨 넥슨이 CGV와 메가박스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콤보’ 이미지.ⓒ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7월 전국 50개 CGV와 40개 메가박스 영화관에 ‘메이플스토리 콤보’를 선보였다. 팝콘과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 콤보는 ‘핑크빈’, ‘돌의 정령’ 등 인기 캐릭터로 꾸며진 팝콘통, 음료컵과 함께 제공됐다.


김광택 넥슨 홍보실장은 “게임사가 보다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협업하는 것은 게임 외연을 확장하고 폭 넓은 유저에게 더욱 다양한 재미, 만족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향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참신한 시도가 자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