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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건물 나눠쓰는 대구 요양병원 두 곳서 63명 무더기 감염


입력 2020.03.27 11:38 수정 2020.03.27 11:3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대실요양병원 12명 추가확진…누적환자 90명

같은 건물 쓰는 제이미주병원 358명 중 51명 확진

현재 49명 검사결과 나오지 않아 환자 늘어날 수도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선별진소를 나서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선별진소를 나서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구 요양병원 두 곳에서 총 6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대구시 달성군 대실요양병원(3~7층)에선 12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총 90명의 누적환자가 발생했고, 같은 건물에 자리한 제이미주병원(8~11층)에선 51명의 신규환자가 확인됐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실요양병원에서 환자 10명,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누적확진자는 90명"이라고 밝혔다.


김 부단장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 유증상자 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1명이 확진됐다"면서 "직원 72명과 환자 28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전날(26일) 진행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이들 중 5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49명의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환자는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 부단장은 "제이미주병원에 역학조사팀이 가서 환자 분포와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김신요양병원에서도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누적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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