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과하자 vs 사과를 또?"…내부갈등에 시름하는 국민의힘

12·3 비상계엄령 선포 1년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이 '계엄 사과'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수도권·혁신파 의원들은 계엄 1년이란 상징성을 살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강경파들의 '사과 무용론'을 앞세워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번 계엄 사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 물론 내년 6·3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일부 초·재선 의원들은 '계엄 1주년 사과 성명'을 준비 중이다. 계…

'영하권 추위' 최저 영하 4도...통증에 따라 달라지는 찜질의 온도 [오늘 날씨]

금요일인 오늘(28일)은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아침 기온이 더 낮아지고 일부 도로에서는 살얼음이 나타나 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5~7도 가량 떨어지겠고 일부 수도권은 7도 이상 낮아지겠다.전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새벽에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산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오전까지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홍콩 아파트 화재' 덩치 키운 원인은 이 '3가지'?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3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를 키운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2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을 포함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 부상자 중 45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불길이 빠르게 번진 원인으로 '대나무 비계', '스티로폼 보드' 그리고 '아파트 구조 특징'이 지목되고 있다.먼저 홍콩에서…

'이화영 사건' 개입한 李대통령…한 달 만에 '직권남용' 논란 수면 위로 [정국 기상대]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직권남용'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한 차례 서울동부지검에 수사 당부를 하면서 '지휘권' 논란에 휩싸인 것이 불과 한 달 전이다. 그러나 해외 순방 직후,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재판에서 검사들이 집단 퇴정한 것에 '감찰'을 지시했다. 문제는 '법무부 장관'을 통한 지시가 아닌 탓에 '직권남용' 논란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통령이 연루된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징역이 확정된 인물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이 전 부지사 재판에서 검사들의 집단…

‘이호재 멀티골’ 포항, 빠툼 완파하고 ACL2 16강 진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이호재의 멀티골로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진출에 성공했다.포항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6 ACL2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호재의 활약에 힘입어 빠툼에 2-0으로 승리했다.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포항은 승점 10을 쌓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1위는 포항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다. 포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탬피니스는 현재 포항과 승…

ILO, 韓 공무원 노동권 개선 요구…노동부 “취지 존중”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 정부에 대해 공무원의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라는 권고를 공식 채택했다. 공무원이 경제·사회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노조를 설립·가입하며 교섭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국제 기준을 재확인한 것이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ILO는 이날 제355차 이사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제기한 결사의자유위원회(결사위) 진정 사건에 대한 권고안을 채택·공개했다.이번 진정은 전공노가 2022년 조합원 대상 공공·노동정책 총투…

“조국, 세계챔피언 거르고 동양챔피언만 상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을 제안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의 토론은 피하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토론만 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의도적인 회피”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4일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 출연한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조국 대표의 선택을 “챔피언 전의 회피”에 비유했다. 그는 “세계 챔피언이 벨트를 걸고 붙자면서 ‘동양 챔피언이랑만 하겠다’는 꼴”이라며 “왜 한동훈 전 대표와는 못 붙겠느냐. 검찰 출신인 한동훈 전 대표와 대장동 항소…

여야,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 합의 또 불발…'나경원 간사' 이견

여야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국정조사 실시를 두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또다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앞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조사 진행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기로 하면서 △나경원 의원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독단적 법사위 운영 중단 △국정조사 증인·참고인 여야 합의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민주당이 이 같은 조건을 못 받겠다고 하면서다.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

나경원, 패스트트랙 1심 항소 의사…"애초 기소되지 않았어야"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등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나경원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2019년 패스트트랙 사건은 애초 기소되지 않았어야 했을 사건"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반헌법적 의회폭거에 대한 제1야당의 정치행위를 사법에 고발한 정치의 사법 예속의 비극이었다"고 지적했다.나 의원은 "결국 기소 자체가 소수당의 정당한 정치적 저항을 완전히 위축시키고, 민주당 의회독재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계기가 됐…

‘부천 나와!’ 성남, 4위 서울이랜드 꺾고 PO 진출…후이즈 결승골

프로축구 K리그2 5위 성남FC가 4위 서울 이랜드를 원정서 격파하고 K리그1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성남은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PO)에서 이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올 시즌 K리그2에서 승점 64를 쌓아 5위로 준PO에 오른 성남은 4위 이랜드와 비겨도 탈락하는 상황이었지만 경기 막판 후이즈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K리그2 준PO와 PO에선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원정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