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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형식·내용 아쉽다"…대통령 '사과'에 與도 실망스런 반응 등


입력 2024.04.17 17:02 수정 2024.04.17 17:02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형식·내용 아쉽다"…대통령 '사과'에 與도 실망스런 반응


총선 참패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었지만, 여권 내에서도 형식상·내용상 아쉽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대국민 성명이나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했고 "내 잘못"이라는 사죄의 메시지는 참모의 입을 통해 전언 형태로 전해졌다는 점에서다.


17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큰 범위에서 잘못된 부분을 짚고 고치겠다는 정리된 말씀을 하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았다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공개 회의에서 '사과' 발언이 나온 데 대해서도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하나의 큰 요인이 됐다"며 "이런 큰 선거 패배에 대해서는 겸허히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실제 행동으로 옮기면 지지율이 반등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그런 과정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김용태 당선인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책임에 대해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본인의 잘못도 강조하셨던 부분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형식에 있어서 기자회견을 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야당과의 협치나 대화 부분이 들어갔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변하지 않는 상수는 범야권 192석이라는 점인데, 이 상수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대화하지 않는다면 국정은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야당과 대화하고 협치하는 것은 이제 선택의 영역이 아닌 필수적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종섭 변호인 "민주당 고발내용 논리 모순…채상병 특검 적절치 않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이 "민주당의 고발 내용은 그 자체로 논리모순"이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특검은 특검 제도의 취지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17일 이 전 장관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의견서에서 "피고발인은 공수처가 소환 조사에 부담을 느낄까 봐 호주 대사직에서도 물러났으나 공수처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공수처의 이런 수사 방기 탓인지 정치권에서는 특검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특검은 특검 제도의 취지에 비춰 적절하지 않다"며 "정치권에서 특검을 추진하기 전에 신속한 수사와 결정으로 그 논란을 불식시켜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국회와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수사기관은 그 존재 이유가 없다"며 "공수처는 왜 여전히 함구와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느냐"고 비판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143만명 ‘역대 최고’…월 200~300만원 벌어


지난해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43만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56.8%, 43.2%로 나타났다.


체류 외국인 10명 중 9명은 30대 이하 비전문 취업 인구로 조사됐으며 이들 국적은 한국계중국인(33.0%)이 가장 많았고, 우주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비중이 높았다.


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외국인을 국내 체류자격별로 세분화해 이들의 경제·사회적 생활 양상을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지난해 5월 기준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9.9%) 증가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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