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캐나다 토론토 방문, '농수산식품 상륙대전' 개최

강화 섬 쌀 30톤, 농수산·가공식품 35개 품목으로 늘려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서 열린 '인천 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에서 판매중인 농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강화군과 현지 유통업체인 KFT(Korea Food Trading)와의 3자 수출협약 체결 이후, 강화섬쌀 수출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6월 토론토의 한인 최대 마켓인 욕밀점에 첫 해외 상설판매장을 열었고, 강화 섬 쌀 30톤과 농수산·가공식품 등 35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민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욕밀(Yorkmills)점 외 옥빌점과 쏜힐 점까지 총 3개소로 상설판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강화섬쌀 147톤과 농수산·가공식품 58개 품목이 캐나다 시장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며,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북미 내 한인 교민 뿐 만 아니라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시는 이 지역을 북미 농수산·가공식품 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강화섬 쌀, 홍삼, 잡곡류, 천일염 등 총 39개 품목의 농수산·가공식품이 전시·판매했으며, 강화섬 쌀(500g)과 인천시 홍보물인 에코백을 배부하는 홍보행사도 열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캐나다 토론토상륙대전을 통해 인천 농산물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강화섬 쌀 수출로부터 시작된 농수산·가공식품 해외 진출 사업은 현지 교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으면서 성장,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