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료율 7.19%…직장 2235원·지역 1280원 더 낸다

2026년도 건강보험료율이 7.19%로 확정됐다. 올해 7.09%에서 0.1%p 인상된 것으로, 전년 대비 1.48% 오른 수치다.보건복지부는 28일 열린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내년도 보험료율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본인부담 기준)는 올해 15만8464원에서 내년 16만699원으로 2235원 증가한다. 지역가입자는 8만8962원에서 9만242원으로 1280원 오르게 된다.건강보험료율은 2022년 6.99%에서 2023년 7.09%로 오른 뒤, 2024년과 2025년에는 연속 동…

복지부, 배아·태아 유전자검사 가능 질환 7개 추가

보건복지부가 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질환 7개를 새로 선정했다. 이로써 검사 대상 유전질환은 총 237개로 늘었다.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질환은 스쿠알렌 합성효소 결핍증, 골린증후군, 아가미-눈-얼굴 증후군, 맥락망막병증을 동반한 소두증상염색체열성, 제한피부병증, IPEX 증후군, TERT-연관 선천성각화이상증 등이다.복지부는 환자와 가족이 검토를 요청한 질환을 발병 연령, 치명도와 중증도, 치료 가능성,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영유아 손상, 가구가 1위…청소년은 ‘자전거’ 위험

연령에 따라 손상 위험 요인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영유아는 집 안 가구에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많았고 청소년은 자전거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28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 환자는 총 8만6633명으로 전년 대비 42.6% 줄었다. 그러나 입원 분율은 23.7%, 사망 분율은 2.6%로 모두 상승했다. 경증 환자 방문이 줄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이 재편된 결과로 풀이된다.손상 유형별로는 추락·낙상이 40.0%로 가장 많았다. 음주 상태에서는 의도적 손…

화성특례시–LH, 동탄2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윤곽'

화성특례시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31일 공고한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재공모와 관련해, 지난 27일 진행된 참가확약서 접수 결과 총 2개의 컨소시엄이 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참가확약서를 제출한 컨소시엄 대표업체는 △리즈인터내셔널(주) △에스디에이엠씨(주)이며, 각각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고려대의료원) △학교법인 동은학원(순천향대의료원)의 확약서 제출 동의서를 함께 제출했다…

인플루엔자 정보 한눈에…현황판 ‘플루온’ 9월 가동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을 실시간에 가깝게 보여주는 온라인 현황판이 마련됐다. 국민은 의사환자 분율, 바이러스 검출률, 예방접종률 등 핵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감시 정보를 통합한 온라인 현황판 ‘플루온(FluON)’을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표본감시 결과가 인쇄물 형태로 제공돼 접근성이 떨어졌으나 새 현황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플루온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입원환자, 바이러스 검출률 등 6개 주요 지표와 예방접종률 정보를…

[기획] 양주·남양주에 추진 중인 혁신형 공공의료원 2031년 개원한다..예타 면제 및 완화 추진

경기도가 양주시와 남양주시에 추진 중인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이하 공공의료원) 건립사업이 조기에 착공하는 등 속도를 낼 전망이다.경기도가 공공의료원 건립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신속하게 민자사업(BTL)을 시행해 사업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하는 등 사업기간이 2년 정도 앞당겨 질 수 있다.이러한 정책 배경에는 양주시와 남양주시 2개 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추진할 경우 관련 용역이 끝나는 내년 기획재정부…

'달달버스' 타고 남양주 온 김동연 "공공의료원 2028년 착공에 힘 모아달라"

‘달달버스’(달려간 곳 마다 달라진다)를 타고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정부지를 찾았다.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 3만3800㎡에 3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김 지사는 시찰에 앞서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기도와 북동부의 시군이 함께 힘을 합쳐서 남양주와 인근 가평·구리·양평 110만 도민을 위한…

지난해 건보 환급액 2조8000억 원…저소득층에 76% 쏠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213만명이 2조8000억원 가까운 의료비를 환급받았다. 환급액의 4분의 3 이상은 소득 하위 50%에게 돌아갔고 고령층 역시 큰 비중을 차지했다.2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 건에서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의료비를 지출한 가입자는 213만5776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보다 12만4000명 늘어난 수치다. 환급액은 총 2조7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1만원에 달했다.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환자가 부담한 건강보험…

희귀질환 당원병 환자, 특수 옥수수전분 지원 확대

내달부터 당원병 환자들이 야간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도록 특수 옥수수전분이 정부 지원 품목에 새로 포함된다. 일반 전분보다 효과 지속 시간이 길어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질병관리청은 내달 1일부터 당원병 환자를 대상으로 특수 옥수수전분(예: 글리코세이드)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원병은 글리코겐 합성·분해 효소 결핍으로 발생하는 대사이상 희귀질환이다. 혈당 유지를 위해 옥수수전분 복용이 필수적이다. 국내 환자는 약 300명으로 추정된다.그동안 일반 옥수수전분은 지원 대상이었지만 효과가 3~4시간…

47개 상급종합병원 진료기록, 앱으로 바로 확인

앞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진료·투약 기록을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47개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연계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환자는 자신이 이용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검사 결과, 약물 처방 내역, 수술 기록 등을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현재 앱과 연계된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7곳 외에도 종합병원 53곳, 병·의원 1164곳 등 총 1264개에 이른다.‘나의건강기록’ 앱은 진료이력,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내역은 물론 혈압·혈당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