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안 보고 강화되는 규제에 유통업계는 ‘피멍’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善意)로 포장돼 있다.”이 서양 격언은 착한 의도에서 출발한 정책이 나쁜 결과를 초래했을 때 흔히 인용된다. 의도는 좋았지만 방법론이 틀렸다는 데 방점이 있다. 목적이 아닌 수단이 비판의 초점이다 보니 실패한 정책에 ‘면죄부’를 주는 말이 되기도 한다.규제의 역설은 시장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했지만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현상을 일컫는다. 규제 시책을 만들 때 기대했던 순기능 보다 역기능, 부작용이 훨씬 더 큰 경우다.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코로나가 전 세계를 …
오세훈 서울시장, 명태균에 '폭삭 속았수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사투리인 '폭싹 속았수다'는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표준어가 익숙한 이들에겐 '남의 거짓이나 꾀에 넘어갔다'는 뜻인 '속았다'라는 의미로 읽히기도 한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물증 없는 주장 때문에 대권가도에 발목이 잡힌 오세훈 서울시장의 상황이 딱 그렇다.서울시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일 명씨가 연루된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 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농가상생’ 강조…‘공익’의 상징 백종원의 몰락
골목 식당에 솔루션을 제시하고, 농가에 상생을 약속하며 요식 업계의 ‘우상’이 됐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추락’ 중이다. 식품 표시광고법을 위반해 경찰에 입건된 데 이어, 과거 발언과 상반되는 행보까지 파묘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업가를 넘어 방송가를 누비며 ‘국민 멘토’로 여겨졌던 만큼, 그를 향한 대중들의 반감도 더욱 큰 모양새다.시작은 더본코리아의 신제품 ‘빽햄’의 품질 문제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던 가운데, 빽햄의 성분까지 분석돼 논란으로 번졌다. ‘가성비’를 강조했지만, …
에너지만 소모한 이복현의 우리금융 흠집내기?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검사 결과 발표를 미룬 이유는 검사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게 아니라 원칙대로 '매운맛'으로 국민과 시장에 알리기 위함이다."(2024년 12월20일)"회장이 재직 중에 발생한 대규모 부정행위에 대해선 당연히 회장과 업무 관여자에게 책임이 있다. 부실한 내부 통제나 불건전한 조직 문화에 대해 상을 줄 생각은 없다."(2025년 2월4일)"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임기를 지키는 게, 지배구조(거버넌스)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좋다."(2025년 2월19일)"우리금융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등급(3등급)이 최종 확…
이자장사 더이상 못하는 은행, 소비자에게 와닿는 새로운 길 찾아야한다
은행들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고금리의 시대가 점차 저물면서다. 금리인하기로 접어들면서 더 이상 손쉽게 이자이익을 기대할 수 없을 거란 얘기가 나온다.이에 은행들이 제시한 전략은 비이자이익 강화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은행 과제와도 부합한다. 비이자이익은 대출 이자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으로, 상품 판매나 송금 등의 대가로 지불하는 수수료 금액 등을 포함한다.지난해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59조3000억원에 달한 것에 비해, 비이자이익은 6조원에 그쳤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타겟팅에 따라 은행들에게는 충분한 이익을…
“토허제 풀었다 묶었다”…혼란 키운 서울시의 오락가락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서울시의 부동산 규제 처방에 시장이 대 혼란을 겪고 있다. 다소 뜬금없는 시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더니 집값이 들썩이자 이번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규제 초강수를 두고 입장을 선회했다.당최 예상할 수 없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규제카드 남발로 곳곳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전체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된다.서울시가 지난달 12일 잠실·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 일대 주요 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했…
韓게임 세계 무대서 뛰게 한다는 이재명…어떻게?
“게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매우 적습니다. 어쩌면 관심이 적을 뿐만 아니라 억압을 당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민주당이라도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서 하나의 산업으로서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뛰놀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그는 소싯적 오락실 게임 ‘갤러그’를 문방구 사장님이 나가라고 할 때까지 했다며 게임 산업에 대한 상…
갈대 같은 투심, '스토리'로 붙들어라
투키디데스의 함정.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을 설명할 때 적잖이 인용되는 개념이다. 부상하는 아테네와 기존 맹주였던 스파르타가 전쟁을 벌였듯이 미중도 같은 결말로 치달을 거란 이야기는 제법 솔깃하다.하지만 개념적 이해를 넘어 실질적 검증이 가능한지를 따져 물으면 고개를 젓게 된다. 기원전 이야기를 2025년에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감하다.외교안보의 매력은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 과거 사례, 미래상 등을 종합해 개념화하는 작업은 어딘가 웅장하다. 하지만 연결고리를 세밀히 따지면 엉성함이 드러난다. 최근 들…
사이버렉카의 무지성 폭로로 김새론의 명예가 회복될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순 없다.고(故) 김새론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유족의 마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통로’로 선택한 것이 대표적 사이버렉카 채널로 꼽히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라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유족의 주장이 ‘진실 규명’이라는 목적에 있다고 하지만, 현재 가세연이 벌이는 무지성 폭로가 과연 정당화 될 수 있을진 의문이다.가세연은 지난 11일부터 ‘충격 단독’이라는 자극적인 수식어와 함께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이라는 콘텐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개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고인이 미성…
STOP THE HATE
2004년 영화 '호텔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르완다 내전'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 내에서도 설명이 나오지만 르완다 내전은 벨기에 식민지 시절 다수파 피지배계급이던 후투족이 소수파 지배계급인 투치족에게 갖고 있던 분노와 증오가 터지면서 발생한, 정치적인 이유로 설계된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다.참혹한 동족상잔 내용을 다루는 만큼 이 영화 속 대사들은 시청자 마음을 때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내에서 기자 마음을 가장 먹먹하게 했던 문장은 실제 내전 당시 한 소년의 입에서 나왔던 한 문장이었다. 그 문장은 자신을 죽…
원희룡 "사실상 사법 내전 상태…대법, 이재명 무죄 파기 환송해야"
[속보] 공수처, 이정섭 검사 불구속기소…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속보] 고려아연, 최윤범측 안건 '이사 수 19인 상한' 주총안건 가결
‘8800만원 시계’ 차고 엘살바도르 수용소 홍보를? 美장관 논란
전남 구례서 산불 날 뻔...휴가 중이던 소방위가 진화
정장입고 나타난 백종원, '꾸벅' 90도 허리 숙이며 "뼈저리게 반성"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 1위 이재명…오세훈·홍준표 순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선관위 외부감사 필요하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3/28(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사상 최악 산불 사태, '실화자'라도 처벌…국가도 책임 못 피해"[법조계에 물어보니 637] 등
▲"사상 최악 산불 사태, '실화자'라도 처벌…국가도 책임 못 피해"[법조계에 물어보니 637]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경남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대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불은 한 성묘객의 실화(실수로 인한 불)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법조계에선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고의로 산불을 낸 경우 최대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산불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 민사상 손해배상…
"사상 최악 산불 사태, '실화자'라도 처벌…국가도 책임 못 피해"[법조계에 물어보니 637]
싱크홀 사고 누가 책임지나? '직접 원인' 규명 관건 [법조계에 물어보니 636]
[전문] 자유언론국민연합 "방송통신위원회는 즉각 EBS사장을 선임하라" [미디어 브리핑]
자유언론국민연합, 25일 성명 발표
[전문] 방문진 여권인사 3인 "선동기관으로 전락 MBC, 보도본부장 해임해야" [미디어 브리핑]
[전문] MBC 제3노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 몫 3인 방통위원 선임의무를 당장 이행하라" [미디어 브리핑]
'체포조 명단' 메모 진술 번복 논란…홍장원 전 국장원 1차장 [뉴스속인물]
홍장원, 지난 4일 尹탄핵심판 증인 출석해 '체포조 명단' 언급…"원장 공관서 여인형과 통화 후 메모"'체포조 명단' 메모에 적힌 인사 인원수 변동 및 메모 작성 장소 혼동에 증언 관련 신빙성 문제 제기국민의힘 "홍장원 거짓말에 전국민 속아…핵심부분서 진술 계속 바뀌고 사실과 다른 부분 드러나"尹 "홍장원, 저와 통화한 걸 대통령 체포 지시와 연결해 내란·탄핵 공작…격려 차원에서 전화한 것"
故 오요안나 직장내괴롭힘 인정될까…핵심은 '근로자성' [뉴스속인물]
'24년의 누명'…'친부 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 무죄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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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무죄 무력유죄'…무죄로 뒤집힌 이재명 2심
현대차, '美 31조 투자'로 트럼프 리스크 정면돌파… '한덕수-트럼프' 통화는 아직?
민주당, '韓 탄핵 기각'에 더 좁아진 입지… 남은 明과 尹의 운명은?
민주당, 천막당사 설치하고 '尹 파면' 압박… 떼쓴다고 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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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의 두 달 간의 통상 정책 소고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이재명, 박찬대 등 민주당 의원들은 미친 것일까
이한별의 골때리는 한의학
어류에서 찾은 생명의 힘 ‘연어 PDRN’…한의원에서도 맞을 수 있다
조남대의 은퇴일기
산은 도망가지 않는다
정명섭의 실패한 쿠데타
김흠돌의 난 – 토사구팽의 모범답안
[코인뉴스] 비트코인, 8만7000 달러대 횡보…"기관 자금 없이 박스권 탈출 어렵다"
비트코인 유동성·변동성 동반 감소…거래소 유입량도 줄어
[코인뉴스] 비트코인 6만5000 달러 '암흑기' 온다고?…설마!
[코인뉴스] 비트코인, 8만7000 달러 돌파…연준 금리 인하 기조에 투심 개선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5-03-24)
(2025-03-17)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5-03-27)
(2025-03-20)
상호관세·공매도 다가오자…코스피 2600선 붕괴 출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여파로 9거래일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차주 공매도 재개와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심화된 모양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5.09포인트(1.73%) 내린 2562.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52포인트(0.56%) 낮은 2592.63으로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88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
트럼프 車관세 25% 현실화에 2600선 '턱걸이'…미국發 각종 지표 주목
27일 코스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260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 코스닥도 1% 이상 하락하며 700선으로 주저앉았다.내일(28일) 국내 증시는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9포인트(1.39%) 하락한 2,607.1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66포인트(0.89%) 내린 2620.28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웠다.투자 주체별로…
트럼프 車관세 공식화…코스피 2620대 출발
코스피가 장 초반 2620대로 밀렸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55%) 내린 2629.4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66포인트(0.89%) 내린 2620.28로 출발한 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2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756억원, 기관이 7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
수도권 아파트 ‘온도 차’…서울 0.17%↑ vs 경기·인천 0.02%↓
서울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경기와 인천에서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등 수도권 내에서도 온도 차가 나타났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올랐지만 하락 지역이 다수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서울이 0.17% 올라 수도권(0.08%) 시세 상승을 주도한 반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은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5대광역시는 -0.05%, 기타지방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지방…
수도권 아파트값 ‘희비’…서울 0.3%↑vs 경기·인천 하락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3% 상승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하락 전환하면서 수도권 내 희비가 엇갈렸다. 수도권 외 지방의 약세는 여전히 두드러졌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 한 가운데 서울이 0.3% 오르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인천 지역은 하락 전환하며 일주일 전보다 0.17% 떨어지면서 수도권 상승세(0.09%)를 반감시켰다. 5대 광역시는 0.22%, 기타 지방은 0.12% 하락하며 지방의 약세는 여전히 …
서울 아파트값 0.25%↑…전세는 ‘숨고르기’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12% 상승했다.서울이 0.25%, 수도권이 0.15%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은 0.03%, 5대광역시는 0.07% 올랐다.반면 기타 지방은 0.03% 떨어져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8곳, 보합 2곳, 하락 7곳으로 서울과 광역시 위주로 상승 지역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금주 오름폭이 큰 지역은 울산(0.36%), 서울(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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