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배구 여제' 김연경·MBC와 안산 이미지 제고 맞손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7.30 16:31  수정 2025.07.31 17:51

MBC 신규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안산서 촬영…스포츠 도시 이미지 강화 기대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가운데)이 배구 여제 김연경(사진 오른쪽),전진수MBC예능본부장(사진 왼쪽)과 안산시 도시브랜드 제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대한민국 배구의 상징 김연경과 MBC와 함께 도시브랜드 제고에 나선다.


시는 30일, 김연경 신인 감독과 방송사 MBC와 함께 '안산시 도시브랜드 제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날인 29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전진수 MBC 예능본부장, 김연경 감독이 참석해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감독 김연경’의 성공과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안산시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 강화와 도시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안산 출신의 세계적인 배구 선수 김연경이 은퇴 후 감독으로 첫 행보를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안산에서 촬영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경은 안산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배구 인생을 시작했으며, 선수 활동 중에도 꾸준히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MBC 예능본부가 제작하는 '신인감독 김연경'은 김 감독이 직접 코치진과 선수들을 구성해 팀을 창단하고 운영해가는 과정을 담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전진수 MBC 예능본부장은 "안산시와 김연경 감독의 뜻깊은 인연이 담긴 만큼, 최고의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딸 김연경이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통해 73만 안산 시민과 국민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고향 안산에서 멋진 스파이크를 날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경 감독은 "안산은 제게 태어나고 자란 특별한 곳"이라며 "배구를 처음 시작한 고향에서 감독으로 다시 출발하는 만큼, 안산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이 출연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은 올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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