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멀미약의 대명사 '키미테' 부작용 속출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입력 2012.06.14 15:31  수정
멀미약 '키미테'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멀미약의 대명사 키미테의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들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환각, 착란, 기억력장애 등 키미테 부작용 사례가 13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키미테의 주성분인 스코폴라민 (Scopolamine)은 피부를 통해 흡수돼 구토·반사중추를 억제해 멀미를 예방한다. 그러나 이 스코폴라민 성분은 눈동자 커짐·시각장애·기억력 손상·환각·착란 등의 증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현재 어린이용 키미테는 의사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지만, 지난 7일 정부가 추진한 의약품 재분류안에 따라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키미테의 부작용 사례가 어린이용 제품 뿐 아니라 성인 제품에도 보고됨에 따라 성인용 제품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해 소비자들이 키미테 사용 중 이상 증세가 발생하면 즉시 제품사용을 중시할 것을 당부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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