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사전 점검차 북한을 방문하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 행정관은 22일 "(우리 예술단) 공연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하러 (평양에) 간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평양으로 출국 전 이번 방북 목적을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연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됐지만, 공연이란 게 계획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며 "공연을 어떻게 구성할지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탁 행정관은 공연 장소 등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연 장소는 전에도 공연을 해봤던 곳이고 크게 바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번 공연의 사회자로 방송인 김제동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사회자는 비밀"이라며 "곧 공개되지 않겠냐"고만 답했다.
탁 행정관은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잘 갔다 오겠다.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고 걱정하시고 바라는 것 잘 알고 있으니까 꼼꼼히 살피고 돌아오겠다"면서 "돌아와서 음악 감독하고 같이 좋은 공연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