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미래발전 전략수립 활동 시작
경기 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가 16일, 첫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미래 자족도시 하남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는 시 주요정책 방향성 설정을 위한 민관협력 전문 자문기구로, 이현재 하남시장을 포함해 각 권역을 대표하는 시민과 전 고위공직자, 서울대 교수, 공공기관 임원, 전문 기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4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과 서춘성 혁신위 수석부위원장, 박윤수 청년정책특보와 분과별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첫 전체회의에서 ▲5호선 출퇴근시간 배차시간 단축 추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중장년·여성 등 고용 활성화 ▲노인 사회참여 확대 및 보육인프라·보육지원 정책 확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등 올해 29개 시 주요 정책을 위원들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현재 시장은 ▲(가칭)수석대교 건설계획 재검토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서울-양평 고속도로 시점부 서하남IC입구 사거리로 위치 변경 ▲신덕풍역 유치 등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 한편, 혁신위와 함께 고민해 신속히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위원회는 분과위원회별 연간 중점 추진할 과제로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 하남 지하철 5철 추진 등을 선정해 시민대표와 전문가가 함께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직접 만들어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위원회는 이들 기획과제를 중심으로 격월 정기회의와 수시 분과회의, 미래전략 심포지엄, 우수정책 벤치마킹, 공약사항 추진사항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능동적인 시정참여를 도모하게 된다.
시에서도 위원회에서 제안한 자문안을 적극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해 강남과 경쟁하는 ‘도약하는 하남’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춘성 수석부위원장은 “시민대표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모든 위원들이 협심해 하남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참여혁신위원회의 민간영역 전문성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기존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에서 벗어나 행정을 보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위원회가 민간 씽크탱크로서 하남시의 나아갈 방향성과 발전전략을 주도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