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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사능·왕숙천 기름유출 사고 수습에 총력


입력 2023.08.07 16:49 수정 2023.08.07 16:49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방재작업 사흘째 이어져…이석범 부시장 방재 현장 찾아 점검 및 격려

방재 현장을 찾은 이석범 남양주부시장이 시 관계자에게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지난 4일 밤 진건읍 창고 화재로 인해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수습을 위해 사능천~왕숙천 구간 방재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7일 이석범 남양주부시장이 다산동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진건읍 방재 거점지를 방문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곳곳을 살펴보면서 종합적인 방재상황을 점검했다. 또 방재작업 진행에 필요한 자재와 물품 등의 수급 상황도 살폈다. 더불어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도 방재에 몰두하는 현장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 부시장은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더위에도 방재에 애쓰는 직원들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에 온열질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시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오늘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 160여 명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오일펜스와 흡착붐 설치를 비롯해 흡착포 포설, 흡착제 살포 등의 방재작업을 실시했다. 또 하천변 준설작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거점별로 발생한 폐기물 7톤 가량을 수거했다.


한편, 지난 4일 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의 한 식용유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 일부가 하천으로 유입됐다. 시는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4개의 방재 거점에서 직원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인력 수백명이 방재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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