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원들, 질의응답을 통해 총 5건의 예산안 최종 가결
경기 하남시는 지난 19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하남시청소년의회 임시회의를 통해 ‘2024년도 하남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이윤순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청소년의원 및 청소년 제안 발표자를 격려했다.
지난 6월부터 하남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생각모집’을 진행하여, 하남시 청소년제안 총 51건이 접수됐다. 1차로 7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업심의를 통해 총 16건의 제안이 통과됐으며, 2차로 지난 5일, 청소년 제안자들이 청소년 사업워크숍을 통해 제안서를 구체화했다. 3차로 전문가 심사 및 하남시청 해당 부서의 의견 검토가 진행됐으며 19일 임시회에서 앞선 과정을 통해 추려진 총 9건에 대해 심의·의결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심의에서는, 각 제안 발표자들의 제안설명과 청소년 의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청소년 마음치유 플랫폼 ‘걱정마유’ △하남시청소년수련관 플레이존 놀거리 다양화 △하남 진로의사결정 박람회 △스포츠하남 △하남시 청소년 e스포츠 대회 총 5건의 예산(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예산은 모든 정책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정책집행 과정을 알아가는 과정으로서 매우 중요하고 뜻깊은 자리이다. 청소년 여러분의 제안과 심의·의결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남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에 참여한 하남시 청소년의회 박채윤(미사강변고, 17세) 청소년의원은 “2022년에는 청소년을 위한 축제나, 일회성 캠페인 등의 제안이 많았다면 2023년도에는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색다른 제안들이 많아 좋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하남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는 청소년 사업제안, 청소년사업심의회, 청소년의회 심의·의결 통해 청소년의 관점에서 수립하는 주민참여예산 모델이다. 하남시는 2020년도 총 예산 3000만 원으로 시작하여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청소년의 관점에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하남시민으로서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자치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