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5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에 주어지는 것으로 유엔 소속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심사해 인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구리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인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기술적 자문, 교육, 홍보 등의 필요한 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구리시는 사회적 저출산 기조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아동에게 친화적인 지역환경을 조성,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시․군 정책연구 과제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리시 아동실태 기초연구’를 제출해 선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경기연구원에서 ‘아동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2026년 상반기 중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내년에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추진위원회와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아동권리 교육, 시민의견 수렴, 4개년 추진계획 수립 등의 인증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면 저출생,고령화와 인구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시의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