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칼럼
기자의 눈
기고
시사만평
정치
대통령실
국회/정당
북한
행정
국방/외교
정치일반
사회
사건사고
교육
노동
언론
환경
인권/복지
식품/의료
지역
인물
사회일반
경제
금융
증권
산업/재계
중기/벤처
부동산
글로벌경제
생활경제
경제일반
생활/문화
건강정보
자동차/시승기
도로/교통
여행/레저
음식/맛집
패션/뷰티
공연/전시
책
종교
날씨
생활문화일반
IT/과학
모바일
인터넷/SNS
통신/뉴미디어
IT일반
보안/해킹
컴퓨터
게임/리뷰
과학일반
연예
연예일반
TV
영화
음악
스타
스포츠
스포츠일반
축구
해외축구
야구
해외야구
농구
배구
UFC
골프
세계
아시아/호주
미국/중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세계일반
수도권
경기남부
경기북부
인천
비쥬얼 뉴스
포토
D-TV
카드뉴스
전체기사
실시간 인기뉴스
착한선진화
동전 한 닢 [조남대의 은퇴일기(76)]
출근길 아침, 전철역 입구는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그 흐름을 거슬러 조용히 쪼그려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마음 한구석이 묘한 울림으로 젖는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삶이 바뀌었듯 구걸의 형상도 변화되었지만, 그 안에 담긴 사연과 사람 냄새는 여전한 듯하다.동냥하는 청년의 겉모습은 스무 해를 갓 넘긴 듯 보인다. 추운 겨울에는 모자와 목도리, 마스크와 장갑으로 얼굴과 몸을 단단히 감춘다. 고개는 늘 숙여 바닥만 보고 있어 그의 표정을 알 수 없다. 발 앞에는 박카스 상자나 스티로폼 통이 놓여…
남자의 품격 [조남대의 은퇴일기(75)]
아내는 틈만 나면 “남자도 요리 한 가지쯤은 할 줄 알아야 해요”라고 말한다. 라면은 끓일 줄 안다며 너스레를 떨긴 했지만, 마음은 떫은 감을 씹은 맛이다. 은퇴 후 아내가 외출할 때면, 집에 남겨진 남편의 식사를 걱정하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곤 한다. 웬만큼 요리할 수 있으면 혼자 남겨질 때 서로 편할 텐데. 몇 번의 망설임 끝에 한 달간 요리 강의를 듣게 되었고, 인생 칠십여 년 만에 생애 최초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주부는 단순한 살림꾼이 아닌 끼니마다 창조와 헌신을 반복하는 위대한 예술가임을 알게 되었다.…
희미해지는 삶 앞에서 [조남대의 은퇴일기(74)]
자연이 연둣빛으로 물들어가는 사월이 가장 예쁠 때지만 한순간이다. 짙푸른 녹음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면 그 또한 얼마나 환상적인가. 이제 인생에 있어 절정의 계절을 맞았는데 고운 색깔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어쩌랴. 세월의 흐름에 집착하는 것만큼 덧없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얼마 전부터 안경 너머 세상이 흐릿하게 보인다. 먼지가 묻었나 하여 닦아봐도 마찬가지다. 안경을 맞춘 지 꽤 되었으니 도수가 맞지 않나, 글을 쓴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더니 눈이 나빠졌나 하는 생각이 든다. 눈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라서 운동…
DMZ, 그 침묵의 대지에서 [조남대의 은퇴일기(73)]
얼굴을 살랑살랑 스치는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다. 서초문인협회에서 철원으로 문학기행을 간다고 알리자 버스 한 대의 인원이 그날로 마감되었다. 유례없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DMZ와 접하고 있어 평소에는 가기 힘든 곳인 데다 볼거리도 많아 그런가. 움츠렸던 가슴에 봄기운이 돌자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 때문일까. 햇빛 따사로운 날, 낯익은 문인들과 풍성한 하루를 기대하며 출발하였다.관광지로는 삼부연폭포가 단연 으뜸이지 싶다. 겸재 정선의 그림 ‘삼부연도’가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스승인 김창흡을 찾아 문안드린 후 폭포를 그린 …
사랑의 또 다른 표현 [조남대의 은퇴일기(72)]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면서도 정작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듣는 처지에서는 귀에 거슬리고 불필요하게 느껴지지만, 상대방은 걱정과 애정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그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짜증과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한낱 불평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의 또 다른 표현이었음을.아내가 “친구들과 남프랑스로 열흘 동안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해외여행 다녀온 지 얼마 되었다고 또 간다는 거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입에서 튀어나온 것은 뜻밖에…
익선동이 품은 이야기 [조남대의 은퇴일기(71)]
익선동은 한 세기의 기억을 품은 채 조용히 살아 숨 쉬고 있다. 한옥 지붕 사이로 스며든 햇살이 오래된 기와를 어루만지고, 작은 가게들의 창문 너머로 새어 나오는 커피 향과 구수한 빵 냄새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선조들이 남긴 흔적과 현대의 감각이 교묘히 얽혀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일주일에 한 번 서울 종로3가 전철역에 내려 익선동 골목을 지나간다. 큰 길이 있음에도 굳이 이곳을 거쳐 가는 것은 눈과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주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가게들, 갓 구운 빵과 깊은 커피 향,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향기가 머무는 곳 [조남대의 은퇴일기(70)]
마흔한 해 서로의 곁을 지키며 함께 걸어왔다.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2월의 끝자락 우리는 또 한 번의 여정을 꿈꾼다. 결혼기념일이면 어김없이 떠나는 여행이 우리 부부의 오랜 약속이 되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라 가까우면서도 아직 들르지 않은 곳을 찾다가 충북 옥천으로 향했다. 지명만으로도 그윽한 향기가 날 것 같아 마음이 먼저 앞선다.옥천 구읍(舊邑)으로 들어서면 어린 시절 고향을 찾아온 듯한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정지용 문학관과 육영수 여사 생가로 향하는 길은 ‘향수로’라 부른다. 왜 향수로일까. 정지용 생…
산은 도망가지 않는다 [조남대의 은퇴일기(69)]
기다랗게 뻗어 있는 산줄기에 우뚝 솟은 백운봉은 마치 세월을 품은 거인의 어깨처럼 든든해 보인다. 눈앞에 보이는 봉우리라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세월이 훌쩍 흘렀다. 어느 날, 저 산에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에 몸이 먼저 달려갔다. 번개 치듯 다가오는 태도가 달갑지 않았는지, 산은 길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퇴직 후 흙 내음 가득한 전원에서 여유를 즐겨볼까 하여 텃밭을 마련해 두었다. 동네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아 앞이 탁 트인 시야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삼각형 모양으로 뾰쪽하게 솟아 있는 백운봉의 자태…
므앙프앙 [조남대의 은퇴일기(68)]
여행은 설렘과 기대를 품게 한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풍경 속에 스며드는 것은 삶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부모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물색하고 정성스럽게 챙겨주는 딸네와 여행을 함께하자 마음이 푸근하다.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닿은 것은 12월 중순이었다.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밤을 지나며 조금 해소되었지만, 몸 구석구석에 여독이 남아 여행의 흔적이 느껴진다. 나이가 드니 신체 회복도 더딘 모양이다. 도착 다음 날 숙소가 강변에 있어 아침이면 스님이 보트를 타고 탁발하러 오는 멋진 곳이라 하여 기대를 품고 따라나섰다. 딸…
삶의 근원을 찾아가는 이들 [조남대의 은퇴일기(67)]
세월은 머리카락에 은빛을 드리우고, 손에는 깊은 골을 새겼다. 이 자국들이 나이 듦이나 단지 노쇠함만을 말하지 않는다. 늦었다 싶은 나이에 고향을 찾은 이들이 있다. 그것은 지혜이고, 흙과 생명을 이해하는 힘을 상징한다. 그 힘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단순한 귀농이 아니라 인생의 귀향이다.정년을 맞자 고향 영천의 땅에 샤인머스켓 묘목을 심은 사돈의 이야기는 봄날의 씨앗처럼 희망을 싹틔우는 여정이었다.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길을 뒤로하고, 흙냄새 가득한 삶을 선택한 그는 진정한 농부의 표상이었다. 6백여 평의 논을 밭으로 일구어 …
트럼프 스트레스
트럼프발 관세전쟁, 지구촌은 지금
[트럼프 스트레스] 美 "유예기간 연장 없다"…日 관세율 최대 35% 인상 압박
[트럼프 스트레스] 美 “日에 서한 보낼 것”…상호관세율 일방 통보?
[트럼프 스트레스] 美 “모든 나라에 서한 보낼 것…25~50%, 또는 10% 관세”
오늘의 칼럼
이재명 재판 법원, 아예 누워있기로 했나?
정명섭의 실패한 쿠데타
장보고의 난 – 무너진 청해진의 꿈
조남대의 은퇴일기
동전 한 닢
서지용의 금융 톡톡
수도권 주담대 규제 강화, 긍정적 효과와 남은 숙제
7월 2일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尹사단' 가고 '李 검찰 개혁' 시작되나
'2차 TV토론 누가 잘했나' 이준석 19.4%…이재명 39.6% 김문수 33.9% [데일리안 여론조사]
'단일화 가상 대결' 이재명 44.1% vs 김문수 46.7%, 이재명 41.5% vs 이준석 34.8% [데일리안 여론조사]
법조계에 물어보니
법잘알이 풀어주는 뉴스 속 법 이야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첫 검찰 송치…'원산지표기법 위반' 쟁점은 [법조계에 물어보니 661]
마약 사범 2년 연속 2만명대…검찰개혁 급진적이어도 괜찮을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659]
'내란 혐의' 인사들 줄줄이 구속 만료 임박…특검수사 이후 전망은 [법조계에 물어보니 660]
뉴스 속 인물
화제의 인물을 파헤쳐 드립니다.
文정부서 대법관 경력…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뉴스속인물]
검찰 조직 '대수술' 앞장서는 임은정…내부 반발 어떻게 잠재우나[뉴스속인물]
[6/13(금)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 닷새만에 낙마…李 정부 첫 인사 참사 [뉴스속인물] 등
코인뉴스
알아두면 쏠쏠한, 오늘의 코인소식
[코인뉴스] 비트코인, 10만5000 달러 회복…'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
[코인뉴스] 비트코인, 11만 달러 재돌파…알트코인 덩달아 상승세
[코인뉴스] 페이코인, 이재명 정부 바우처 사업 기대감에 하루 만 66% ↑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5-06-30)
(2025-06-23)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5-07-02)
(2025-06-25)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070대 마감
코스피가 2일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해 3070대에서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47%) 내린 3075.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19%) 내린 3083.82로 출발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35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04억원, 792억원을 사들였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0%)·삼성바이오로직스(0.60%)·LG에너지솔루션(1.68%)·현대차(1.67%)·…
美증시 기술주·반도체 조정…코스피 3040대 하락 출발
코스피가 2일 약보합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30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8포인트(1.45%) 내린 3044.9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19%) 내린 3083.82로 출발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819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8억원, 63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2%)·SK하이닉스(-2.80%)·LG에너지솔루…
코스피, 하반기 첫날 ‘3130선 연고점’ 경신…기관·외인 ‘사자’
국내 증시가 상법개정안 처리 기대감과 미국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090선 코앞에서 마감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58%) 높은 3089.64로 출발한 뒤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 3133.52까지 치솟아 기존 연고점(3129.09)을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서울 아파트값 급등…성동·강동 등 한강벨트 지역 강세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름폭을 키우며 급상승 중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서울은 0.54% 뛰며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6월 둘째 주 0.22%에서 셋째 주 0.29%를 기록하더니 넷째 주에는 오름폭이 더 커지며 0.54% 상승했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지역은 한 곳도 없었으며, 개별 지역별로는 ▲성동구(0.73%) ▲강동구(0.66) ▲용산구(0.66%) ▲동작구(0.65%) ▲광진구(0.63%) 순으로 올라 한강벨…
비강남권 매수세 집중…서울 집값 0.29%↑, 상승폭 더 커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수도권의 전반적인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은 0.29% 올라 전주(0.22%) 대비 상승폭이 더 커졌다.수도권도 서울 영향으로 0.15% 상승했으나 경기·인천은 0.02% 하락했다.5대광역시는 -0.05%, 기타지방은 -0.06% 등으로 지방은 서울 및 수도권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나타냈다.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4곳, 하락 13곳으로 하락 지역이 우위를 보였다. 금주 상승 지역은 ▲서울(0.2…
서울 아파트값 0.22% 올라…전국적으로 상승기류 감지
6월 2주에는 서울 등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서울은 0.22% 올라 수도권(0.19%)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인천 지역은 0.15% 올랐다. 5대광역시는 0.12%, 기타지방은 0.10% 등으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는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이 감지됐다.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큰 지역은 ▲서울(0.22%) ▲제주(0.21%)…
[부고] 최정선(프리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부친상
[인사] ABL생명
오스코텍, 신동준 신임 CFO 선임…KB·미래에셋 출신 투자 전문가
ABL생명, 곽희필 신임 대표이사 선임…“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인사] 용인특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