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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선진화
생의동아줄[조남대의은퇴일기(84)]
어느 날 무심코 울린 전화 한 통이 내 일상의 수면을 일렁이게 했다. 그날 나는 말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떨고 있었다. 사람의 말은 바람처럼 가볍게 흩어지기도 하고, 때론 심장을 짓누르는 납덩이처럼 무겁게 내려앉는다. 한마디의 말이 꽃잎처럼 위로가 되기도 하고, 칼끝처럼 아프게 마음을 찌르기도 한다.‘02’로 시작된 전화번호다. 여느 날 같으면 피했을지 모를 번호였다. 선거를 앞두고 하는 여론조사이거나,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로 여겼지만, 어쩐지 손가락이 눌러졌다. “병원에 한 번 들리셔야겠어요. 언제 괜찮으신가요?” 며칠…
두 개의 진실 [조남대의 은퇴일기(83)]
베란다에는 동양란 화분 네 개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름에 한 번쯤 물을 주는 것이 고작이지만, 그마저도 잊고 지나칠 때가 있다. 그런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꽃을 피워 잔잔한 미소를 건넨다. 환한 얼굴로 위로를 건네다가도 지고 나면 말라버린 꽃대를 남기고 다시 일 년을 기다린다. 평범한 화분일 뿐인데, 세월 속에 스며들어 삶을 지탱하는 벗이 되었다.올여름, 한 화분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봉오리를 기다리며 가슴 설레었지만, 불볕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꽃이 피기도 전에 고개를 떨구었다. 활짝 핀 향기가 집안에 가득하…
강의 고향 [조남대의 은퇴일기(82)]
삶은 멈춤을 모른 채 흘러간다. 물도 산을 타고 들을 거치며 우리의 삶과 같이 쉼 없이 나아간다. 한 방울의 물은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모이고 흘러 거대한 강이 되어 마침내 바다에 닿는다. 시작이 어디인지 돌아보는 일은 곧 나의 근원을 찾아가는 일이 아닐까.여행 작가들과 함께 강의 발원지를 찾아 태백을 찾았다. 특히 삼수령은 남한강, 낙동강, 오십천이 갈라져 흘러가는 장엄한 분수령이다. 이곳에 떨어진 한 방울의 빗물은 남쪽으로 스며들면 낙동강이 되어 영남 내륙을 휘돌며 남해로 가고, 동쪽으로 굴러가면 오십천을 따라 곧장 동해로 달린…
신천지 [조남대의 은퇴일기(81)]
삶은 종종 예고 없이 균형을 잃는다. 잘 걷던 발끝이 멈추고, 익숙하던 일상이 비틀린다. 마치 두 사람이 발을 묶고 달리는 경기처럼 한 사람이 멈추면 다른 한 사람도 멈춰야 한다. 늘 곁에 있어 당연했던 존재가 얼마나 많은 짐을 말없이 감당해 왔는지를 그제야 깨닫는다.“건강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축복이다.”라고 고대 그리스 극작가 ‘메난드로스’ 는 설파했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특히 건강을 잃어본 사람은 더욱 가슴 깊이 느끼지 않을까. 얼마 전 아내가 여행 중에 발등 골절로 깁스 하여 목발을 짚게 되었다. 손발이 자…
별빛 같은 여름 [조남대의 은퇴일기(80)]
평온하다 못해 적막하던 일상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딸과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라오스에서 잠시 돌아왔다. 집안의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래 잠들어 있던 집이 기지개를 켜듯, 부엌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올여름은 그렇게 별처럼 반짝이며 다가왔다.귀국한다는 소식은 긴 겨울 뒤에 찾아온 봄의 전령 같았다. 한 달 동안 우리 집은 사랑이 머무는 생기 찬 풀밭이 될 것이다. 아내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고 집안일을 챙기는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날짜가 가까워지자 냉장고는 손주들의 먹을거리로 만삭을 앞둔 어미처럼 불룩해졌다. 청…
날갯짓을 기다리며 [조남대의 은퇴일기(79)]
열매가 맺기까지의 과정은 기다림을 키우는 일이다. 블루베리 묘목을 심어 정성을 다해 돌보자 해가 갈수록 수확의 기쁨은 더 커졌다. 하지만 자연은 즐거움을 혼자만 누리게 두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날개 달린 손님과 다툼은 미처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길지 않은 승부였는데 올해는 그 싸움마저 멈췄다. 마냥 좋을 수만 없어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본다.매년 칠월 초순쯤이면 농원의 블루베리 밭은 작은 보석들이 박힌 듯 반짝인다. 햇살을 머금은 푸른 열매들이 가지마다 익어가고,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절로 흐뭇해진다. 블루베…
공동체의 심장 [조남대의 은퇴일기(78)]
가마솥은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오래된 산물이다. 문명의 찬란한 기구들이 주방을 점령한 오늘에도 가마솥은 느린 시간을 끓여내며 삶의 온기를 되살린다. 오랜 시간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다 해온 무쇠의 둥근 품은 어쩌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빚어낸 가장 따뜻한 도구가 아닐까.어릴 때 시골 부엌에는 가마솥이 두 개 걸려 있었다. 한쪽에는 밥 짓는 큰 솥, 다른 쪽에는 국이나 반찬을 끓이는 조금 작은 솥이다. 8형제나 되는 데다 아침에 밥 지으면 점심까지 먹어야 하니 솥에 가득하다. 밑에는 삶은 보리쌀을 깔고 가운데에 …
사랑의 기둥 [조남대의 은퇴일기(77)]
여행은 삶의 숨구멍이다. 비행기 창밖으로 흘러가는 구름은 세상 걱정을 멀리 밀어내는 듯하다. 앞 좌석의 넉넉한 공간은 삶의 여유가 깃든 것처럼 느껴진다. 이번 여행은 그런 기분 좋은 들뜸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여행은 때때로 예상 밖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햇살과 비, 웃음과 고통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사랑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하늘을 난다는 것은 잠시나마 지상의 무게를 벗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비행기 앞 비즈니스석에 몸을 싣는 여행은 하늘 위의 귀빈이 된 듯한 기분이다. 좁은 좌석에 몸을 욱여넣으며 앞줄 승객들을 부러워하…
동전 한 닢 [조남대의 은퇴일기(76)]
출근길 아침, 전철역 입구는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그 흐름을 거슬러 조용히 쪼그려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마음 한구석이 묘한 울림으로 젖는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삶이 바뀌었듯 구걸의 형상도 변화되었지만, 그 안에 담긴 사연과 사람 냄새는 여전한 듯하다.동냥하는 청년의 겉모습은 스무 해를 갓 넘긴 듯 보인다. 추운 겨울에는 모자와 목도리, 마스크와 장갑으로 얼굴과 몸을 단단히 감춘다. 고개는 늘 숙여 바닥만 보고 있어 그의 표정을 알 수 없다. 발 앞에는 박카스 상자나 스티로폼 통이 놓여…
남자의 품격 [조남대의 은퇴일기(75)]
아내는 틈만 나면 “남자도 요리 한 가지쯤은 할 줄 알아야 해요”라고 말한다. 라면은 끓일 줄 안다며 너스레를 떨긴 했지만, 마음은 떫은 감을 씹은 맛이다. 은퇴 후 아내가 외출할 때면, 집에 남겨진 남편의 식사를 걱정하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곤 한다. 웬만큼 요리할 수 있으면 혼자 남겨질 때 서로 편할 텐데. 몇 번의 망설임 끝에 한 달간 요리 강의를 듣게 되었고, 인생 칠십여 년 만에 생애 최초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주부는 단순한 살림꾼이 아닌 끼니마다 창조와 헌신을 반복하는 위대한 예술가임을 알게 되었다.…
트럼프 스트레스
트럼프발 관세전쟁, 지구촌은 지금
美, 의약품 100% 관세…화장품 제조사 ‘긴장’ ODM엔 ‘기회’ [트럼프 스트레스]
美 “미국 밖서 만든 영화에 관세 100% 부과” [트럼프 스트레스]
美 “의약품 100% 관세, 무역합의 체결국엔 적용 안 돼” [트럼프 스트레스]
오늘의 칼럼
李대통령에 '김현지' 족쇄 채운 민주당은 자성해야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진실 부인과 허위 생산이 이재명 정권의 생리?
이한별의 골때리는 한의학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모르면 손해! 이럴때 꼭 필요한 건강 관리는?
조남대의 은퇴일기
생의동아줄
10월 23일
'연일 불장' 코스피, 장중 3900선 돌파… 나만 빼고 다 주식하나?
'2차 TV토론 누가 잘했나' 이준석 19.4%…이재명 39.6% 김문수 33.9% [데일리안 여론조사]
'단일화 가상 대결' 이재명 44.1% vs 김문수 46.7%, 이재명 41.5% vs 이준석 34.8% [데일리안 여론조사]
법조계에 물어보니
법잘알이 풀어주는 뉴스 속 법 이야기
'사실심 역량 강화 뒷전'…與사법개혁안 두고 "국민 부담만 커져" [법조계에 물어보니 680]
헌법 84조 '대통령 형사소추 면제' 규정, 헌재서 판단 않는 이유는 [법조계에 물어보니 679]
與 재판소원 도입 검토 놓고 위헌 논란 가중…"법관 독립성 침해" [법조계에 물어보니 678]
뉴스 속 인물
화제의 인물을 파헤쳐 드립니다.
세관마약 외압 의혹 수사 두고 갈등 고조…임은정·백해룡 [뉴스속인물]
판사 출신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사법부 흔들기 [뉴스속인물]
'검찰개혁' 두고 檢 내부 반발 심화…정성호의 입에 관심 증폭 [뉴스속인물]
코인뉴스
알아두면 쏠쏠한, 오늘의 코인소식
[코인뉴스]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가상자산 시장 '와르르'…비트코인 한때 11만 달러 붕괴
[코인뉴스] 美 기준금리 인하에도 비트코인 주춤…시장 반응 '조용'
[코인뉴스] 美 금리 인하 기대 속 이더리움 신고가…사상 첫 4900 달러 돌파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5-10-20)
(2025-09-29)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5-10-23)
(2025-10-16)
코스피, 개미 '사자'에 3900 '터치' 후 하락 마감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3일 장중 3900선을 돌파했지만,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했다.개인 매수세 영향으로 장중 3902.21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한 지수는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홀로 748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72억원, 3986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코스피 3850선 하락 출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해 온 코스피가 23일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7포인트(0.77%) 내린 3853.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해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66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9억원, 42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코스피, 3900선 턱밑 마감…6거래일 연속 최고치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유입됐으나 장중 기관이 매수 전환하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이달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09%) 높은 3827.2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히며 오름폭을 확대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
서울 아파트값 0.42%↑…"대책 영향, 집값 진정 국면"
10·15부동산 대책으로 최근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던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금번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지정됐고,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집값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기존 대출규제에서 제외됐던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상환분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반영된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대출 여건 악화로 자금 조달 부담이 늘어남과 동시에 토허제 지정으로 전세 낀 매매 불가, 2년간 실거주 의무…
'똘똘한 한 채' 지속…추가 규제 전 매수 움직임 '분주'
수도권 6억원 대출한도 규제 이후 움츠러들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금 상승폭을 키우는 모양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4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8월 1일 0.27%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서울이 0.34% 올라 가격 상승 움직임을 리드했고 경기·인천과 수도권은 각각 0.12%, 0.25% 변동률을 나타냈다. 5대광역시는 0.10% 기타지방은 0.03%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4곳, 보합 2곳, 하락 …
추가 규제 전 '내 집 마련' 서두르자…서울 아파트값 0.05%↑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짙었던 부동산시장 분위기의 변화가 감지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주 100.2(8일 기준)로 지난 7월 21일(100.1) 이후 7주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데 이어, 금주에도 100.8(15일 기준)을 기록해 2주 연속 올랐다.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매수세가 강함을 의미한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이 0.0…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부고] 김윤일(한국증권금융 상임감사)씨 부친상
[부고] 박철규(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씨 모친상
[인사] 해양수산부
[인사]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