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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ICT밸리에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


입력 2024.07.19 10:20 수정 2024.07.19 10:20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환경부 사업 선정…4년간 국비 4억원 지원

지역 탄소 중립 구축 모델 개발 등

'반도체 분야 탄소 중립 실현' 주제 포럼 개최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지난 18일 기흥구 구갈동 기흥ICT밸리 C동 10층에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의장과 시의원들,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 시민 등 12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탄소 중립은 우리가 꼭 가야할 길이만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가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환경교육도시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저도 동백중, 흥덕중 등에서 기후 위기 특강도 하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는 지금 추진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다 완성되면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고 이것이 제대로 되려면 탄소 중립이 실현되는 길로 나아가야 하는 만큼 오늘 포럼을 통해 다양한 지혜가 모이고 좋은 방법론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환경부의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용인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지역 특성을 고려한 탄소중립 정책 발굴과 탄소중립 구축 모델 개발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 용인특례시 탄소중립 정책 및 이행평가 지원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분석 및 배출권거래제 컨설팅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컨설팅 △기후 위기 적응 관련 조사·연구 추진 △수송·건물·폐기물·농업·축산·수산 등 분야별 탄소 중립 구축모델 개발 등 탄소 중립 시책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센터장과 연구 인력을 채용해 조직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이날 센터 개소를 기념해 기흥ICT밸리 플로리아홀에서 학계,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등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탄소 중립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종문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탄소 중립과 ESG의 시대, 반도체 소부장을 위한 산학협력방안'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서현정 삼성전자 DS 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가 '삼성전자 DS 부문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활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정곤 어반바이오 공간연구소장이 '탄소 중립 도시와 기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심재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이 '경기도 탄소 중립 전략, 경기 RE100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자유 토론은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대표, 강성권 한국에너지공단 부장, 강성철 UNIST 교수, 김종환 용인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반도체 산업의 탄소 중립 실현과 실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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