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민주당 김진경 의원 당선


입력 2024.07.19 16:27 수정 2024.07.19 16:34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155명 의원 하나 되어 '진일보한 역사' 기록하겠다"

부의장에 정윤경(민주)·김규창(국힘) 의원 선출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김진경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일하는 민생의회'를 만들겠다"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김진경 의원(민주 시흥3)의 일성이다.


19일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재적의원 155명 중 148명이 재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총 134표, 90%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하며 당선됐다. 투표는 지방자치법 제57조와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제9조에 의거해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졌다.


김 의장은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합의와 상생의 정치'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민생의회 △소통과 협치의 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는 선진화된 의회 등 후반기 의회의 세 가지 방향성을 내걸었다.


김 의장은 "당면한 민생 현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는 '일하는 민생의회'를 만들겠다"며 "'조례 시행 추진 관리단'을 설치해 도민의 실질적 삶을 뒷받침하고 시민사회와의 상시 연석회의를 통해 민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반기 의회를 '소통과 협치의 전당'으로 이끌겠다"며 "양당 의원께서 만든 소중한 협치의 성화(聖火)가 도민 삶을 밝히는 불빛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집행부와 협치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며 소통의 촉매 역할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지방자치의 내일을 이끄는 선진의회'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중앙집권적 관성만으로 대한민국에 놓인 난제의 답을 찾을 수 없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위기를 풀 열쇠이고 따라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해법으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반쪽짜리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 '지방의원 공제회 설치', '의정연구센터 및 의정연수교육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후반기 의회의 올바른 방향은 155명 의원 모두가 함께할 때 찾을 수 있다"라며 "제11대 의회가 진일보한 역사를 기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고견과 지혜를 나눠달라. 의원들과 손잡고 후반기 2년을 값지게 일구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의장은 197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7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8·9·11대 도의원으로서 도시환경위원장과 문화체육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여성가족교육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두루 역임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거도 진행됐다. 부의장은 도의회 교섭단체에서 각 1석씩 맡게 되는데 민주당에서는 정윤경 의원(민주 군포1)이, 국힘에서는 김규창 의원(국힘 여주2)이 각각 선출됐다.


정윤경 의원은 투표 참여인원 148명 중 125표를 얻었고, 김규창 의원은 148명 중 124표를 각각 확보했다.


후반기 들어 신설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도 진행됐다. 신임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양우식 의원(국힘 비례)이,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조성환 (민주 파주2), 경제노동위원장 고은정(민주 고양10), 안전행정위원장 임상오(국힘 동두천2),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황대호(민주 수원3), 농정해양위원장 방성환(국힘 성남5), 보건복지위원장 이선구(민주 부천2), 건설교통위원장 허원(국힘 이천2), 도시환경위원장 백현종 (국힘 구리1),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문형근(민주 안양3), 교육기획위원장 안광률(민주 시흥1), 교육행정위원장 이애형(국힘 수원10), 미래과학협력위원장 이제영(국힘 성남8)이 각각 선출됐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