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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위한 상수도 정책 펼쳐


입력 2025.03.20 09:47 수정 2025.03.20 09:47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고양특례시가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정책을 효율적으로 시행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고양시 제공

시는 그간 대규모 개발사업 등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자원 공급망을 신설, 확장하고 노후 상수도관 정비와 체계적인 상수도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환경부 주관‘2024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하루 평균 33만 8000 t의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팔당호에서 취수된 물은 일산·고양·덕수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처리되고, 2071km의 상수관로를 통해 18개 배수지로 이동 후 각 가정에 공급된다.

ⓒ고양시 제공

시는 원당 재개발 추진으로 인한 유입인구와 물수요량 증가에 대비해 덕양구 주교동 마상공원 내 위치한 주교배수지를 증설하고 있다. 주교배수지 증설공사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기존 배수지 용량을 2800㎥에서 4400㎥를 추가 증설하는 공사로 오는 6월 착공한다.


2027년 증설이 완료되면 배수지 총용량은 7200㎥로 늘어나 인근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일산서구 대화동에 걸친 지역에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식사배수지(구 원당배수지)와 송배수관로를 신설한다. 장항동, 대화동 일대는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장항공공주택지구 입주 등 도시개발이 잇따르며 수돗물 수요가 늘고 있다.


시는 1만㎥ 용량 배수지와 송배수관로 16km를 건설해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2023년 GH가 착공해 현재 공정율은 24%로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협력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고양정수장 송수관로를 복선화하고 노후 송수관로를 개량해 비상시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고양정수장은 대자조절지를 통해 덕양구 11개 배수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송수관로는 단선으로 서로 연계되지 않아 비상 전환이 어려운 상태로 고양시 상수도관망 전문기술진단에 의하면 복선화와 노후 송수관로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관로 파손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근 배수지로 우회하여 물길 전환이 가능하도록 송수관로 15.3km를 추가 신설한다. 또 노후된 기존 송수관로 18.6km를 세척하고 고양-일산정수장 간 공급계통을 조정해 공급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900억 원으로 2023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올해 중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2032년 3단계에 걸친 송수관로 복선화와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비상시에도 단수 없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와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으로 유수율 향상과 효율적인 물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높여 누수와 예산을 절감한다. 시는 국비 약 112억 원을 포함, 총 241억 원을 투입해 급수 지역별로 상수도 블록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을 교체하고 있다.


고양블록 등 6개 블록을 구축, 노후 상수관을 정비하는 1단계는 공정률 96%로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금블록 등 5개 블록에 해당하는 2단계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23년 구축한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누수 등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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