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지난 2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숙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개소식은 개회식, 강수현 시장의 기념사와 윤창철 의장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수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오늘 숙소 개소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양주시 농가 일손을 돕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2023년 234명, 2024년 474명이 입국한데 이어 2025년에는 530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광적면 비암리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공공숙소를 마련했다. 숙소는 냉난방, 수도, 침대, 세탁시설, 주방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 인터넷도 제공된다.
한편, 양주시는 2025년부터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재보험료 50%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농가와 근로자 간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숙소 개소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주거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