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순간보다 감동"…'우아기' 박수홍·양세형, 출산 현장에서 만난 '기적' [D: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5.07 12:28  수정 2025.05.07 12:29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 '기적'과도 같은 출산 현장을 포착한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저출생으로 아기가 귀해진 요즘, 생명의 탄생 순간을 직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7일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훈 CP는 "요즘 사회는 어수선하고, 사람들이 살아가기 녹록지 않은 각박한 시기이지 않나. 축하할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축하하고, 응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 출산 현장을 찍어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어떤 순간보다 감동적이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었다. (그 기억에서) 출발을 했다"라고 '출산'을 소재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TV조선

언제 이뤄질지 모를 예측 불가한 출산 현장을 찾을 MC들의 역할도 중요했다. 이 CP는 "성실함과 따뜻함과 호기심이 있어야 했다"고 MC 섭외 기준을 설명하며 "박수홍의 따뜻함은 모두가 알고 있고, 우리는 '오분 대기조'처럼 아이를 기다리는데, 정말 성실하게 현장을 찾아주신다. 궁금증을 파고드는 호기심이 양세형에게 있었다"라고 박수홍, 양세형의 장점을 언급했다.


김준 PD는 "박수홍은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더 공감을 해주실 분이라고 여겼다. 현장에서도 제일 먼저 우시고, 몸이 뛸 정도로 기뻐해 주셨다"라고 박수홍의 공감 능력을 귀띔했다. 양세형에 대해선 "양세형은 시청자 입장에서 질문을 해주시고, 함께 공감도 해주신다. 우리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해주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MC들은 현장에서 느낀 특별한 감정에 대해 언급했다. 양세형은 "저는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어서 '이 프로그램에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고민을 밝히면서 그런데 미혼 시청자도 볼 수 있고, 기혼 시청자도 볼 수 있지 않나. 제가 궁금한 것들을 질문해 주면, 저와 같은 시청자들도 이해를 해주시지 않을까. 예비 아빠로서 미리 경험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아빠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지만, 아기가 태어나고 이런 순간들을 보면서 '내 진짜 아이가 태어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출산 현장을 직접 지켜보며 느낀 감정에 대해선 "저는 병원을 누군가가 하늘로 떠날 때만 찾아봤지, 태어나는 순간을 보러 간 건 처음이었다. 누군가가 새로 태어나는 것,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더라. 저는 실제 가족이 아닌데도 이렇게 기쁜데, 가족들은 얼마나 기쁠까 싶더라"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더 깊게 몰입하고 있다. 그는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는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지만,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매주 담을 수 있을까' 싶더라. 우선 저도 예정일을 지나서 아이를 만났다"라고 어려움을 언급하며 "그런데 정말 출산을 앞둔 분들을 섭외를 해두셨더라. 매주 기적을 만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은 시간 전화를 받고 달려간 현장에서 20분 만에 태어난 아기를 만나게 됐다는 일화를 전하며 "여성들의 숭고한 희생을 몰랐다가 알게 됐다. 엄마, 아빠가 '세상에 태어난 걸 환영해'라고 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진행도 하지 말고 지켜보라고 하더라. 그런데 저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 사람이 탄생하는 순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경이롭고 기적 같았다. 기적의 합들이 모여 만들어지고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출산 장면을 포착하는 것에 대해 우려도 이어진다. 그러나 장주연 작가는 "사전 미팅부터 시작해 본 촬영까지 3번 정도는 만나는 것 같다. 최대한 설명을 드리고, 부부와 최대한 길게 인터뷰를 한다. 충분히 서로 논의를 한다. 현장에서도 늘 산모가 가장 편한 상태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제왕절개의 경우처럼 병원에서 수술실이 열리기도 하지만, 가정출산처럼 낯선 현장도 담기는데, 촬영 이후에도 논의를 하며 의견을 듣는다. 그 과정을 다 거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고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박수홍은 "(부모들이) 우리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또 우리가 간직할 수 있다고 해주시더라. 축복을 받아야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전과 다르게 생각을 해주시더라"라면서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출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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